생활꿀팁
레드비트즙 저온효소추출을 통해 영양성분 up 본문
평소 워낙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는 편인데요. 최근 건강 검진 결과에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평균에 비해 높게 나왔더라구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혈관 건강에 좋은 음식을 알아봤는데 지인들이 레드비트를 많이 추천해주더라구요.
저에게는 약간 생소한 채소라 여기저기 써치해본 바로는 레드비트는 서양에서 대표적인 4가지 채소 중 하나로, 혈관 건강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항산화, 피부 관리, 노화 방지, 염증 억제, 다이어트, 간 기능 개선,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에도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하더라구요. 종합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기에는 딱 인것 같아서 섭취가 간편한 레드비트즙을 구입하게 됐어요.
시중에 워낙 많은 제품이 나와있다 보니 도통 뭘 골라야 할지 몰라 초반에는 많이 막막했었는데 자료들을 종합해보고 많이 검색해보니 대충 어떤 제품을 골라야 효과를 볼지 감이 잡히더라구요.
제가 선택한 제품은 더작 레드비트즙인데요. 왜 이 제품을 골랐는 지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우선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비트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독일 식품영양학회지게 게재된 보벡 연구팀의 <레드 비트 섬유질이 렛트의 식이성 고콜레스테롤혈증과 화학적 유도에 의한 결장암 형성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참고하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유발한 쥐에게 비트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이 30%나 감소하였고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무려 60%나 줄어들었다고 해요.
또한 비트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사랑한 식품이라고도 하는데, 실제 피부 개선 효과도 뛰어나더라구요. 관련 논문인 <무모 쥐의 피부 장벽 장애 증상에 대한 비트 추출물 경구 섭취의 예방효과>에 의하면 털이 없는 쥐에게 비트추출물을 경구투여하여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등 부위의 경피 수분 손실이 크게 억제되었으며 피부 장벽 기능이 상당히 강화되었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비트의 항염 효과에 대한 논문을 살펴보면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실린 제주대학교 연구팀의 논문 <레드비트 뿌리 추출물의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에 의하면 염증 세포에 비트 추출물을 투여했더니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이 51~87%나 저해되었고 Prostaglandin E2(염증유발인자)의 생성도 85%나 억제됐다고 해요.
이처럼 다방면에 도움을 주는 레드비트. 하지만 앞서도 언급했듯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를 세세하게 비교해보는 것이 우선인데요. 제가 알아보고 공부해본 기준에 대해 차근 차근 설명해드릴 테니 잘 따라오세요.
첫째, 저온 추출
시중의 비트즙 제품 10가지중 8~9가지는 뜨거운 물로 끓여 압착하는 ‘열수추출’을 사용하는데 이렇게 높은 온도의 열을 가할 경우 열에 민감한 영양성분들이 상당량 파괴된다고 해요. 영양분이 열에 얼마나 민감한지 논문 몇가지 보면
대한 암예방학회지에 실린 <가열 처리에 의한 케일 녹즙의 영양기능성분 및 in Vitro 항암 효과의 변화>에 의하면 케일 생녹즙을 가열 살균함에 따른 영양분 함량 변화를 관찰한 결과 비타민C 함량은 66%이상 줄어들었고 유산균은 100% 완전히 파괴되었어요.
또한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에 의하면 비타민 용액에 열을 처리한 후 비타민C의 파괴율을 살펴본 결과 100℃의 온도에서 75.14%나 파괴되었고 121℃에서는 완전히 파괴됐다고 해요.
이처럼 열수 추출로 70~100℃ 이상의 고온을 가하게 되면 유효성분이 최대 100%까지 파괴될 수 있고 파괴된 성분들은 먹으나 마나이기 때문에 반드시 60℃ 이하의 온도에서 추출한 제품을 골라야 해요.
찾아보니 영양성분도 남아있지 않은 건강식품을 돈까지 써가며 시간 버려가며 드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던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즙이나 추출 제품은 반드시!! 60℃ 이하에서 추출한 제품을 고르세요.
두번째, 유기농
흔히 농약은 깨끗이 씻어내면 완전히 제거된다고 생각하지만 식약처의 자료를 보면 농약은 물로 씻어낸다 하더라도 80%정도 제거될 뿐 나머지는 섭취하며 몸속에 그대로 쌓이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잔류 농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각종 암, 장기 손상, 조기 치매, ADHD, 호흡기질환, 호르몬 이상, 기형아 출산, 불임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데 농약으로 인한 사망자가 1년에 2000~3000명인 것을 생각하면 분명 경각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라 할 수 있어요.
따라서 보다 안전한 제품을 복용하고 싶으시다면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레드비트즙인지 꼭 확인해보세요.
세번째, 효소 추출
어찌 보면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 다소 복잡할 수 있으니 잘 보셔야 해요.
그림과 같이 식물세포는 세포벽이 생리활성물질(영양분 등)을 둘러싸고 있으며, 세포벽은 셀룰로오스(섬유소), 펙틴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 세포벽은 원섬유들끼리 수소결합으로 교차 연결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단단하고 분해하기가 극도로 어려운데, 나무나 인삼 등이 단단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러한 강한 성질의 세포가 모이고 모여 만들어지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세포벽 안의 생리활성물질(영양분)을 꺼내어 흡수를 하려면 세포벽을 분해해야 하는데 세포벽 분해 효소가 인체에는 없어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배출하게 돼요.
반대로 초식동물은 세포벽 성분(셀룰로오스)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셀룰라아제)가 있기 때문에 세포벽을 분해해 그 안의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으며(공생미생물에 의한 효소 생성) 코끼리나 기린 같은 채식 동물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식물세포벽을 분해하여 영양분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인거죠.
즉, 효소를 통해 세포벽을 깨고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며 더불어 고분자 성분을 저분자로 만들어 흡수율이 월등히 높아지는 거에요.
그리고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 세포벽을 이루는 각 성분 별로 분해하는 효소가 다른데, 셀룰로오스의 분해효소인 셀룰라아제는 펙틴질을 분해하지 못하며 펙틴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펙티나아제는 셀롤로오스를 분해할 수 없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복합효소(2가지 이상의 효소)를 사용한 제품을 고르셔야 해요.
복잡하긴 하지만 결론은 효소 추출을 통해 세포벽 속 영양분까지 꺼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건데요. 효소와 관련된 논문 자료를 몇가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추출 방법에 따른 포도추출액의 품질 특성과 항산화 활성>에 따르면 가압가열추출, 열수 추출 및 효소처리추출 방법으로 포도추출액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총 폴리페놀의 함량은 효소 추출이 55.7mg로, 가압 추출(31.3mg)과 열수 추출(39.5mg)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안토시아닌 함량도 효소 추출이 가압 추출과 열수추출보다 2~4배나 높았어요.
효소 추출을 통해 체내 흡수율도 끌어올릴 수 있는데요.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게재된 계명대학교 정용진 연구팀의 <효소 처리한 돈혈 활용 철분분말제제 특성>을 참고하면,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를 이용하여 돈혈 분말을 제조한 뒤 생체이용률을 비교한 결과 효소 처리 후 체내흡수율이 2.9배이상 증가했다고 해요.
또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조동화 연구팀의 논문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옥수수 가루에 탄수화물 가수분해 효소를 처리한 뒤 영양분 함량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페놀산 함량이 무려 20배나 높아졌어요.
이처럼 효소 추출을 했느냐 안 했느냐에 따라 흡수율과 영양성분의 차이가 매우 크니 꼭 효소 추출한 제품을 고르셔야 해요.
위의 세가지 사항을 집중적으로 비교해본 결과 제가 고른 더작 레드비트즙 외 몇몇 제품만이 기준에 맞아떨어지더라구요. 이 제품이 품질도 좋은데다가 재구매율도 높고 패키지도 고급스러운 게, 들고 다니면서 먹기 괜찮을 것 같아서 구입하게 됐어요.
복용한 지는 그리 오래 되진 않았지만 주변에서 얼굴이 조금 밝아졌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피로가 안 풀리다보니 얼굴이 칙칙하고 그늘졌었는데 꾸준히 복용하다 보니 얼굴에 생기가 도는 것 같네요. 그 외의 효과는 사실 병원을 가봐야 알 수 있어서 계속 섭취해본 뒤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에요.
구입하기 전에 비트즙이 워낙 맛이 없다는 말을 들어 고민을 했었는데 잔뜩 겁을 먹고 복용해서 그런지 매일매일 섭취하기에 거부감은 없더라구요. 끝 맛이 살짝 쓰긴 해도 오래가는 편이 아니라 괜찮았던 거 같아요. 몸에 좋은 약이 입에도 쓰다고 하니 이 부분은 감안하고 먹어야 할 것 같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먹으나 마나 한 제품 10번 먹는 것보다 제대로 된 것 1번 먹는 것이 좋으므로 먹는 것만큼은 꼭 더 좋은 제품을 고르시기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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