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꿀팁
오미자열매 효능 및 품질 비교 [SBS좋은아침] 본문
-참고논문-
1, <오미자 활성 성분 DDB의 NF-κB 신호 전달 및 염증물질 발현 조절>
2, <추출 조건에 따른 오미자추출물의 항산화 및 혈당 강하에 관한 연구>
3, <오미자 추출물 식이가 전신경락마사지로 인한 스트레스 및 피로도 저감화에 미치는 영향>
조선의 장수왕 영조가 즐겨먹은 식품으로 유명한 ‘오미자’는 염증 억제를 비롯, 당뇨 예방, 피로 개선, 면역력 증진, 원기 회복, 노폐물 배출, 간 보호, 기관지 질환 완화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이에 최근에는 오미자열매를 더욱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오미자즙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마다 품질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주의 깊게 확인한 뒤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먼저 임상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오미자의 효능을 알아보고 시중 제품별 품질 기준에 대해서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미자효능 하나, 염증 억제
중앙대학교 연구팀의 <오미자 활성 성분 DDB의 NF-κB 신호 전달 및 염증물질 발현 조절>에 의하면 인위적으로 염증을 유발한 실험 쥐에 오미자 유래 성분인 DBB를 처리한 결과 염증유발물질인 NO의 증식이 53%나 억제됐습니다.
오미자효능 둘, 당뇨 예방과 관리
한국영양학회지에 게재된 <추출 조건에 따른 오미자추출물의 항산화 및 혈당 강하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오미자 추출물을 꾸준히 섭취시켰더니 고혈당을 유발하는 α-Glucosidase의 활성이 무려 57%나 억제됐습니다.
오미자효능 셋, 피로 개선
오미자는 피로 개선에도 상당히 효과적인데, 건국대학교에서 진행한 <오미자 추출물 식이가 전신경락마사지로 인한 스트레스 및 피로도 저감화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피실험자들에게 오미자 추출물을 먹인 뒤 혈중 피로 물질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오미자추출물을 먹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피로도가 500%나 낮았습니다.
이처럼 다방면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오미자열매는 오미자즙 등의 제품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도 이야기했듯 저마다 품질이 천차만별이고 그 중에서는 먹으나 마나 한 제품도 많기 때문에 추출 과정이나 원재료를 세세하게 비교해봐야 합니다. 이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point 1 :: 저온 추출 ▲
보통 즙을 만들 때 열수로 추출을 하는데, 이렇게 고온에서 끓여 압착을 하는 방식으로는 열에 약한 유익성분이 파괴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조리과학회지에 실린 논문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에 따르면 우유의 가열살균방법의 살균 온도와 시간 조건을 참고하여 비타민 용액을 처리한 후 비타민C의 파괴율을 분석한 결과 100℃의 온도에서 70%나 파괴되었으며 121℃에서는 100% 파괴됐습니다.
또한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게재된 <저온 및 고온 살균 사과 주스의 품질 특성>에 의하면 살균 온도에 따른 사과 주스의 이화학적 특성과 영양성분 및 기능성을 분석한 결과, 저온살균 사과주스는 고온살균 사과주스에 비해 총 폴리페놀 함량이 15.15%나 높았고 항산화능도 12.52%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열수 추출로 70~100℃ 이상의 열을 가하게 되면 영양성분이 최대 100%까지 파괴될 수 있고 해당 성분들은 활성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즙을 고를 때에도 반드시 ‘저온’ 추출한 제품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 point 2 :: 효소 추출 ▲
다음으로 살펴볼 것은 효소 추출 여부입니다.
그림과 같이 식물세포는 세포벽이 생리활성물질(영양분 등)을 둘러싸고 있으며, 세포벽은 셀룰로오스(섬유소), 펙틴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세포벽은 원섬유들끼리 수소결합으로 교차 연결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단단하고 분해하기가 극도로 어려운데, 나무나 인삼 등이 단단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러한 강한 성질의 세포가 모이고 모여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세포벽 안의 생리활성물질(영양분)을 꺼내어 흡수를 하려면 세포벽을 분해해야 하는데 세포벽 분해 효소가 인체에는 없어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배출하게 됩니다. 반대로 초식동물은 세포벽 성분(셀룰로오스)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셀룰라아제)가 있기 때문에 세포벽을 분해해 그 안의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으며(공생미생물에 의한 효소 생성) 코끼리나 기린 같은 채식 동물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식물세포벽을 분해하여 영양분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효소를 통해 세포벽을 깨고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며 더불어 고분자 성분을 저분자로 만들어 흡수율이 월등히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 세포벽을 이루는 각 성분 별로 분해하는 효소가 다른데, 셀룰로오스의 분해효소인 셀룰라아제는 펙틴질을 분해하지 못하며 펙틴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펙티나아제는 셀롤로오스를 분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효과적으로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복합효소(2가지 이상의 효소)를 사용한 제품을 고르셔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논문 자료 몇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게재된 <표고버섯(Lentinus edodes)의 추출조건 및 효소 처리에 따른 품질 특성>을 살펴보면 표고버섯을 대상으로 효소 처리에 따른 추출물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효소 처리 후 전체 아미노산 함량이 2배나 증가했습니다.
또한 호서대 식품생물공학과 최선주연구팀의 <세포벽 분해효소 처리에 의한 연잎추출물의 항산화 및 tyrosinase 저해 활성>에 의하면 연잎추출물에 효소를 처리한 결과 총 폴리페놀 함량이 25.5%나 높아졌으며 황기에 효소를 처리했을 때에는 영양분 추출 함량이 500%나 높아졌습니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실린 농촌진흥청 조동화 연구팀의 발표 자료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에 의하면 옥수수 가루의 유리 페놀산 함량이 효소 처리 후 최대 20배나 증가했습니다.
앞서 살펴본 기준을 참고하여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오미자즙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 등 일부만이 저온 추출, 효소 추출의 기준을 모두 충족했습니다.
다수의 임상 실험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오미자열매. 효과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 찾는 제품인 만큼 오늘 확인한 사항들을 하나하나 비교해보면 분명 품질이 좋은 오미자즙을 복용할 수 있으니, 이를 잊지 말고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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