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꿀팁
항암에좋은음식, 연구논문 체크 <생로병사의 비밀> 본문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부동의 1위인 ‘암’. 중앙암등록본부가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발표한 2012년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이 평균수명인 81세까지 생존할 경우, 국민 5명 중 2명은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은 유전의 이유도 있지만 생활습관 및 식습관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평소 항암에좋은음식을 꾸준히 섭취해 건강 관리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항암에좋은음식으로는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논문들을 통해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흑마늘’이 있는데, 실 자료를 바탕으로 흑마늘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출처. <흑마늘의 항산화, 항균 및 항혈전 활성>)
생마늘을 일정한 온도에서 발효시켜 만드는 흑마늘은 숙성 과정에서 영양분 함량이 높아지고 항암 효과도 극대화된다.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흑마늘추출물은 생마늘에 비해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1.56배, 총 폴리페놀 함량이 4배나 높았으며 발암 억제 효능이 우수한 아질산염 소거능이 생마늘보다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흑마늘추출물에 의한 AGS 인체 위암 세포의 Apoptosis 유도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인체 위암 세포에 흑마늘추출물을 처리하여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한 결과 암세포의 생존율이 무려 70~90%나 억제되었다.
가톨릭의대 연구팀은 흑마늘의 항암효과를 확인하고자 전립선암을 유발한 실험 동물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만 흑마늘성분을 투여했다. 그 결과, 흑마늘성분을 투여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률이 무려 87%나 낮았다.
이처럼 흑마늘이 항암에좋은음식이라는 것이 입증되며, 최근에는 섭취가 간편한 흑마늘즙 등 제품들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단, 저마다 품질의 차이가 크고 그 중에서는 먹으나 마나 한 것들도 많기 때문에 구매에 앞서 제조방식 등을 하나하나 살펴봐야 하는데, 시중에서 판매율이 가장 높은 흑마늘즙을 기준으로 품질을 비교해보자.
■ CHECK [1] 제조방식
제일 먼저, 영양성분 함량에 영향을 주는 제조방식을 따져봐야 한다.
흔히 제조 과정에서 흑마늘을 물에 달이는 ‘추출액방식’을 많이 사용하지만, 이 과정에선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 추출이 돼 부산물에 남아있는 지용성 성분들은 전부 버려지게 된다.
단적인 예로, <최신인삼재배> 등 서적에 따르면 홍삼의 영양분 중 물에 녹는 성분은 47.8%로, 홍삼을 달일 경우 물에 녹아 나오지 않는 52.2%의 지용성 약리성분들은 섭취가 불가능하다.
녹차는 수용성/지용성 성분의 차이가 더욱 큰데, 관련 자료에 따르면 녹차의 성분 가운데 무려 70%가 물에 녹지 않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녹차를 끓여 마실 경우 오직 30%의 수용성 영양분만 섭취할 수 있다.
물에 달이고 남은 부산물에 영양분이 많다는 것은 연구를 통해서도 검증됐다.
(출처. 2006년, 동의생리병리학회지)
<Medicinal Food로의 활용을 위한 홍삼박의 식품영양학적 접근-영양성분 분석, 수용성 항산화 물질 및 항산화 활성->에 의하면 홍삼을 달이고 남은 부산물(홍삼박)의 아미노산 조성과 무기질 함량을 분석한 결과, 홍삼박 100g 중 칼슘이 657.3mg 함유되어 있어 매우 높은 함량을 나타냈고 칼륨, 인, 마그네슘도 각각 134.3mg, 84.5mg, 82.8mg나 함유되어 있었다.
또한 <채소부산물을 이용한 생리활성농축물 및 식이섬유의 제조기술개발>을 참고하면 간암이 유발된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채소부산물을 먹인 결과 부산물 섭취군은 대조군에 비해 간암 발병률이 35%나 적었다.
추출액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원물을 갈아 넣는 ‘분말액방식’이다. 이는 흑마늘을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낸 분말을 함유하기 때문에 물에 녹는 특성과 상관없이 모든 영양분을 담을 수 있으며 껍질까지 전체를 섭취할 수 있다. (실제로 마늘껍질에는 셀레늄, 칼슘, 식이섬유, 폴리페놀 등 각종 영양분이 육질보다 풍부해 통째로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즉, 흑마늘의 유효성분을 고려한다면 추출액제품이 아닌 분말액제품인지 세세하게 살펴봐야 한다.
■ CHECK [2] 분말입자크기
제품을 제조할 때 사용된 분말의 크기도 확인해야 한다.
흑마늘을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분말로 갈아낼 경우, 일반분말보다 감소한 입자 크기로 인해 표면적이 넓어져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출처. 2012년, 국제식품과학기술지(Food Science and Technology International))
<포도주박 식이섬유의 물리화학적 및 항산화 특성에 대한 미세분말의 효과>를 참고하면 포도주박 식이섬유를 미세분말화 시킨 결과, 보수력과 수분유지력이 높아졌으며 팽윤성, 흡유력, 아질산염 이온 흡수력은 1.5배 이상 증대됐다.
(출처. 2009년, 나노과학기술 저널(Journal of Nanoscience and Nanotechnology))
더구나 영양분 함량도 높아지는데, Journal of nanoscience and nanotechnology에 실린 백삼의 미세분말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백삼 미세분말은 일반분말보다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1.3배나 높으며, 항산화력도 1.6배나 높게 나타났다.
보다 효율적인 섭취를 위해선 일반분말이 아닌 미세분말을 사용한 제품인지도 살펴봐야 하는 것이다.
■ CHECK [3] 유기농
농약은 체내에 쌓여 암, 장기 손상, 우울증, 조기 치매, ADHD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며 세척을 통해서도 쉽게 제거되지 않아 위험성이 높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세척에 의한 농약의 제거효과>를 참고하면 수돗물, 소금물 등을 사용해 농작물을 세척해도 제거되는 농약 비율은 최대 85%에 그친다.
더구나 최근에는 침투성농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농약은 뿌리, 잎, 줄기 곳곳으로 스며들어 세척률이 더 떨어지기 때문에 안전한 흑마늘즙을 복용하기 위해선 농약을 전혀 쓰지 않은 유기농을 선택해야 한다.
앞서 확인한 바와 같이 시판 제품들은 제조방식, 유기농 등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큰데, 많이 팔리는 흑마늘즙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 등 일부만이 모든 항목을 충족했다.
지금까지 관련 논문을 참고하여 흑마늘의 항암 효과를 알아보고, 흑마늘즙 품질기준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다수의 연구 논문을 통해 항암에좋은음식으로써 그 효과가 검증된 “흑마늘”. 다소 번거롭더라도 복잡하더라도 앞서 살펴본 기준들을 하나하나 확인하면 분명 품질이 좋은 흑마늘즙을 구입할 수 있으니 이를 잊지 말고 활용하기 바란다.
다음에는 소행성 터치다운에 성공한 탐사로봇 '미네르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다.
-출처. “건강상식 생활정보” 블로그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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