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사과즙 품질 비교하는 기준 <팩트체크>

 

-참고논문-

1. [양배추즙의 인체위암세포(AGS) 성장 억제 효과와 HCl-Ethanol로 유발된 흰쥐의 항위염 효과]

2. [적양배추추출물이 인체 유방암 세포의 세포 사멸에 미치는 영향]

3. [양배추 추출물의 항산화와 항균 활성]

 

미국 타임지 선정 3대 장수식품 중 하나인 ‘양배추’는 비타민U, K를 비롯 비타민C, 식이섬유, 설포라판, 폴리페놀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해 위장 질환 예방, 항암, 항산화 및 항균작용, 다이어트, 면역력 증진, 체내 독소 배출, 피부 관리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며 섭취가 간편한 양배추즙, 양배추사과즙 등을 찾는 사람들도 많은데 제품마다 품질이 다르기 때문에 제조과정과 같은 사항을 꼼꼼하게 비교해봐야 합니다. 연구논문을 참고하여 양배추의 효능을 알아보고 양배추사과즙 등 제품 고르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양배추효능1』 위장질환 예방

한국 식품영양과학회지에 실린 <양배추즙의 인체위암세포(AGS) 성장 억제 효과와 HCl-Ethanol로 유발된 흰쥐의 항위염 효과>에 따르면 위염을 유발한 쥐에 양배추추출물을 처리하여 그에 따른 변화를 관찰한 결과 저농도의 양배추 추출물에서 위염이 30%나 개선되었고 고농도의 추출물에서는 무려 46%의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

 

 

『양배추효능2』 항암

동아대학교 연구팀의 논문 <적양배추 추출물이 인체 유방암 세포의 세포 사멸에 미치는 영향>을 참고하면 인체 암세포에 양배추추출물을 투여하여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골육암세포(MG-63)와 결장암세포(HT-29)의 증식이 각각 73.6%, 82.4%나 억제되었고 혈액암세포(K-562)의 증식도 83.9%나 억제됐습니다.

 

 

『양배추효능3』 항균 작용

양배추는 항균 활성도 탁월한데, 신라대학교 연구팀의 <양배추 추출물의 항산화와 항균활성> 자료에 의하면 양배추 추출물이 여드름균(피부상재균)에 대해 항균 활성을 나타내는지 실험을 진행한 결과 무려 93%의 높은 활성을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다방면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양배추는 양배추사과즙 등 양배추즙 제품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과와 혼합된 제품보다는 오로지 양배추만 함유되어 있는 제품을 찾는 경우가 더 많은데 앞서도 이야기했듯 저마다 품질이 천차만별이고 그 중에서는 먹으나 마나 한 제품도 많기 때문에 구매 시 주의 깊게 확인해봐야 합니다. 양배추즙을 기준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Point 1 저온 추출

일반적으로 즙을 추출할 때 고온에서 끓여 압착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높은 열을 사용하게 되면 열에 민감한 영양성분이 파괴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게재된 <조리방법을 달리한 마늘 추출물의 항균 활성>을 참고하면 마늘에 함유되어 있는 항균활성물질의 열 안정성을 조사하기 위해 마늘 에탄올 추출물에 열을 가한 뒤 변화를 관찰한 결과 온도가 60℃ 이상이 되면서 활성이 급격히 낮아졌으며 90℃이상에서 항균 활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한국조리과학회지에 실린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에 따르면 121℃에서 가열 처리한 비타민용액의 영양성분 함량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A는 절반 이상 파괴되었고 비타민C는 100% 파괴되었습니다.

 

이처럼 열수추출로 70℃이상의 높은 온도를 가하게 되면 영양분이 최대 100%까지 파괴될 수 있고 파괴된 성분을 활성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양배추즙은 반드시 저온(50℃ 이하)에서 추출한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 Point 2 효소 추출

다음으로 살펴볼 것은 효소 추출입니다.

 

 

그림과 같이 식물세포는 세포벽이 생리활성물질(영양분 등)을 둘러싸고 있으며, 세포벽은 셀룰로오스(섬유소), 펙틴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세포벽은 원섬유들끼리 수소결합으로 교차 연결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단단하고 분해하기가 극도로 어려운데, 나무나 인삼 등이 단단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러한 강한 성질의 세포가 모이고 모여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세포벽 안의 생리활성물질(영양분)을 꺼내어 흡수를 하려면 세포벽을 분해해야 하는데 세포벽 분해 효소가 인체에는 없어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배출하게 됩니다. 반대로 초식동물은 세포벽 성분(셀룰로오스)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셀룰라아제)가 있기 때문에 세포벽을 분해해 그 안의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으며(공생미생물에 의한 효소 생성) 코끼리나 기린 같은 초식동물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식물세포벽을 분해하여 영양분을 온전히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즉, 효소를 통해 세포벽을 깨고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며 더불어 고분자 성분을 저분자로 만들어 흡수율이 월등히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 세포벽을 이루는 각 성분 별로 분해하는 효소가 다른데, 셀룰로오스의 분해효소인 셀룰라아제는 펙틴질을 분해하지 못하며 펙틴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펙티나아제는 셀롤로오스를 분해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효과적으로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복합 효소(2가지 이상의 효소)를 사용한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효소 추출의 효과와 관련된 논문 자료 몇가지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게재된 <추출 방법에 따른 포도추출액의 품질 특성과 항산화 활성>을 참고하면 가압가열추출, 열수 추출 및 효소처리추출 방법으로 포도추출액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포도 효소 추출물이 가압 가열 및 열수추출물에 비하여 높은 추출 수율과 유기산 함량을 보였으며 식이섬유 함량은 2배, 안토시아닌 함량은 4배나 높았습니다.

 

 

<배양 시간에 따른 퀴노아 발효물의 이화학적 특성 및 생리활성>에 의하면 퀴노아 추출물을 효소를 통해 발효시킨 뒤 영양분 함량을 분석한 결과 72시간 후 총 폴리페놀 함량이 2.6배이상 증가하였고 필수 아미노산 함량은 96시간 후 무려 5배나 높아졌습니다.

 

 

또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조동화 연구팀의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에 의하면 옥수수가루에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를 처리했더니 영양분의 함량이 최대 20배나 증가했습니다.

 

▼ Point 3 유기농

끝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유기농입니다.

 

 

흔히 농산물을 깨끗이 세척하면 농약이 제거될거라 생각하지만 식약처의 자료에 따르면 쑥갓, 상추, 파 등 각종 농산물을 물로 세척해도 농약 제거율은 최대 80%에 그칩니다.

 

이렇게 남아있는 잔류농약은 체내에 쌓여 장기를 손상시키고 암, 신경계 이상, 피부병, 조기 치매, 자폐아 출산 등의 악영향을 초래합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식물 내부로 스며들어 제거하기가 더 어려운 ‘침투성농약’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농약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선 농약을 전혀 쓰지 않는 유기농을 선택해야 합니다.

 

 

앞서 살펴본 세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을 비교 분석해본 결과 ‘더작’ 등 일부만이 해당 항목을 모두 충족했습니다.

 

건강 관리에 다방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는 ‘양배추’. 오늘은 양배추의 효능과 함께 양배추즙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 양배추의 효능이 이처럼 다양한 만큼 번거롭고 귀찮더라도 품질을 하나하나 살펴 구입해 하나를 먹더라도 품질이 좋은 제품을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잘 팔리는 노트북의 품질과 성능, 가격 등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엄마는 약사’ 님의 블로그 글 <양배추사과즙 품질 비교하는 기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