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즙 제품별 품질 검증 [SBS모닝와이드]

 

-참고논문-

1. <Paraquat에 의해 유발된 산화적 스트레스에 의한 흑마늘추출물의 항산화 효과, 한국식품과학회지, 2011>

2. <흑마늘 추출물의 NF-κB 비활성화를 통한 Cyclooxygenase-2 발현 및 Prostaglandin E2의 생성 억제>

2. <장시간운동시 마늘 섭취가 항피로 및 피로회복에 미치는 영향, 한국영양식량학회지, 1995>

 

음식의 맛을 좋게 할 뿐 아니라 건강관리에도 다방면으로 도움을 주는 “마늘”.

 

뿐만 아니라 마늘을 일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흑마늘로 발효시킬 경우 S-아릴시스테인, 멜라노이딘과 같은 영양분이 풍부해져 간 기능 개선, 피로회복, 염증 완화, 항암, 면역력 증진, 성인병 예방, 노화방지 등의 효능이 더욱 극대화됩니다.

 

이에 섭취가 간편한 마늘즙, 흑마늘진액 등을 찾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큰 만큼 꼼꼼한 비교를 바탕으로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우선 논문을 바탕으로 흑마늘 등 마늘의 효능을 알아보고 마늘즙 제품별 품질기준에 대해서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효능 하나# 간기능 개선

한국식품과학회지에 게재된 <Paraquat에 의해 유발된 산화적 스트레스에 의한 흑마늘추출물의 항산화 효과>를 참고하면 산화적 스트레스로 인해 간이 손상된 쥐에게 흑마늘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간 조직 손상 지표인 AST, ALT 농도가 43%나 감소했으며 간에서 생성되는 항산화물질의 수치는 44%나 증가했습니다.

 

 

#효능 둘# 피로 회복

부산대학교에서 진행한 <장시간 운동시 마늘 섭취가 항피로 및 피로회복에 미치는 영향>에 의하면 건강한 남자 대학생 16명을 대상으로 14일간 마늘을 꾸준히 섭취시킨 뒤 운동부하 전과 후에 혈액을 채취하여 피로도를 분석한 결과 마늘섭취군은 대조군에 비해 피로유발물질인 젖산의 수치가 17%나 낮았습니다.

 

 

#효능 셋# 항염

흑마늘은 염증 개선에도 효과적인데, <흑마늘추출물의 NF-κB 비활성화를 통한 Cyclooxygenase-2 발현 및 Prostaglandin E2의 생성 억제>에 따르면 동의대학교 연구팀이 염증을 유발한 실험 쥐에게 흑마늘을 투여했더니 염증유발인자인 COX-2의 발현이 무려 43%나 억제됐습니다.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며 섭취가 간편한 흑마늘진액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마다 품질의 차이가 크고 그 중에서는 먹으나 마나 한 것도 있기 때문에 제조방식 등을 세세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이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CHECK 1 ★ 제조방식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흑마늘을 물에 달여내는 ‘추출액방식’을 사용하지만 이 방식으로는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 추출할 수 있을 뿐 부산물에 남아있는 지용성 성분들은 그대로 버려지게 됩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녹차의 성분 가운데 약 70%가 물에 녹지 않는 지용성 영양분이기 때문에 끓여 마실 경우 30%의 유효성분만 얻을 수 있으며, <최신인삼재배> 등 서적에 의하면 홍삼의 영양분 중 물에 녹는 성분은 47.8%, 녹지 않는 성분은 52.2%로, 홍삼을 달이면 52.2%의 유효성분들은 버려지는 찌꺼기 속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부산물에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사실은 논문을 통해서도 입증됐는데, <채소부산물을 이용한 생리활성농축물 및 식이섬유의 제조기술개발>을 살펴보면 간암을 유발시킨 쥐에게 채소부산물을 먹인 결과 먹이지 않은 쥐와 비교 간암 발생률이 35%나 낮았습니다.

 

 

또한 명지대학교 연구팀의 <Medicinal Food로의 활용을 위한 홍삼박의 식품영양학적 접근-영양성분 분석, 수용성 항산화 물질 및 항산화 활성->에 따르면 홍삼 부산물의 아미노산 조성과 무기질 함량을 분석한 결과 부산물 100g 중 칼륨, 마그네슘이 각각 134.3mg, 82.8mg, 칼슘은 657.3mg나 함유되어 있었습니다.

 

추출액방식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바로 원재료를 갈아 넣는 ‘분말액방식’으로, 이는 흑마늘을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낸 분말을 활용하기 때문에 물에 녹는 특성과는 상관없이 흑마늘의 모든 성분을 담을 수 있습니다. (더구나 마늘껍질에는 육질보다 식이섬유가 4배, 총 폴리페놀이 7배나 많은 등 유효성분이 더 풍부하기 때문에 전체를 먹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즉, 제조 과정에서 영양분이 손실된 제품은 먹을 필요가 없으므로 마늘즙, 흑마늘진액을 구입할 때에도 추출액제품이 아닌 분말액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 CHECK 2 ★ 분말입자크기

다음으로 확인할 것은 분말 입자의 크기인데, 흑마늘을 미세분말로 아주 잘게 갈아내면 줄어든 입자 크기로 인해 표면적이 넓어져 체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일례로 <포도주박 식이섬유의 물리화학적 및 항산화 특성에 대한 미세분말의 효과>를 참고하면 원료의 입자 크기가 작아지면 미세화로 인해 표면적이 더 많이 노출되고 극성이나 물에 닿는 부분이 늘어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커지기 때문에 원료의 미세분말화는 수용성과 체내 흡수력을 향상시킵니다.

 

따라서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선 제조 과정에서 일반 분말이 아닌 미세분말을 썼는지도 세세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 CHECK 3 ★ 유기농

체내에 쌓여 암, 장기 손상, 우울증, 조기 치매, ADHD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며 세척을 통해서도 쉽게 제거되지 않아 위험성이 높은 ‘농약’.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세척에 의한 농약의 제거 효과>를 참고하면 수돗물, 숯 담근 물, 소금물 등을 사용해 농산물을 깨끗이 세척해도 제거되는 농약 비율은 최대 85%에 그칩니다.

 

더 큰 문제는 최근 사용량이 늘어난 침투성농약에 있는데 이 농약은 뿌리, 잎, 줄기 곳곳으로 스며들어 세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안전한 제품을 복용하기 위해선 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을 선택해야 합니다.

 

 

앞서 살펴본 사항을 바탕으로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들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 등 일부만이 제조방식, 유기농 등의 사항을 모두 충족했습니다.

 

건강관리에 다방면으로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흑마늘”. 이를 더욱 효율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선 다소 번거롭고 복잡하더라도 오늘 확인한 기준들을 하나하나 살펴 품질이 좋은 제품을 선별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니콘 첫 풀 프레임 미러리스 Z7의 성능, 품질, 가격 등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합리적인 소비는 어렵지 않다” 블로그 글 <마늘즙 제품별 품질 검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