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링가잎 효능, 연구결과 확인 ‘EBS명의’

 

[참고논문]

1. <모링가 잎 추출물의 항당뇨, 알코올 대사 및 간 보호 활성>-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2016)

2. <두가지 백혈병과 간암종에 대한 모링가 잎 유효 성분의 효능>-아프리카 생명공학회지(2010)

3. <모노크로탈린으로 유도한 렛트의 폐고혈압에 대한 모링가추출물의 증상 완화>-중국생리학회지(2012)

 

‘약창고 나무’, ‘기적의 식물’ 등의 별명이 있는 모링가는 잎, 뿌리, 껍질, 열매 등을 모두 약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90가지 이상의 영양성분이 들어있어, 체내 노폐물 배출, 면역력 증진, 당뇨 및 혈관질환 예방, 염증 개선, 피부 관리, 항암, 변비 완화, 성기능 개선, 인지력 향상, 신경 안정 등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며 모링가환, 모링가가루, 분말, 차 등의 제품을 찾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마다 품질이 다르기 때문에 모링가를 보다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선 품질을 하나하나 비교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선, 연구논문을 바탕으로 모링가의 효능을 알아보고 제품 선별 기준에 대해서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링가잎 효능 하나, 항산화 및 항염 효과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기재된 <모링가 잎 추출물의 항당뇨, 알코올 대사 및 간 보호 활성>에 따르면 모링가 추출물의 항산화 활성을 확인해본 결과 DPPH radical 소거능이 71.29%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대식세포에 모링가잎 추출물을 투여했더니 염증유발물질인 NO의 활성이 무려 81.2%나 감소했습니다. (항산화란, 체내 유해한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말하며, DPPH radical은 활성산소의 일종으로 소거능이 높을수록 질병 예방과 노화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모링가잎 효능 둘, 암 예방

아프리가 생물공학회지에 게재된 이집트 카리오대학 국가 암연구소 및 만소우라대학, 미국 남부일리노이스대학의 공동연구에 의하면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10명 및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15명의 백혈병 세포와 배양시킨 간암 세포에 모링가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백혈병 세포가 70~86%이상 괴사되었고 간암 세포는 81%이상 사멸됐습니다.

 

 

모링가잎 효능 셋, 혈압 조절

중국생리학회지에 실린 <모노크로탈린으로 유도한 렛트의 폐고혈압에 대한 모링가추출물의 증상 완화>에 따르면 폐고혈압을 유도한 실험 쥐에게 고농도의 모링가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혈압 수치가 51.4%나 감소했습니다.

 

 

모링가잎 효능 넷, 당뇨 예방

모링가는 당뇨 예방에도 상당히 효과적인데, 인도 알라하바트 대학 화학과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당뇨가 심한 실험 동물에게 모링가 잎 추출물을 경구 투여한 결과 공복 시 혈당이 69.2%나 줄어들었고 식후 혈당도 51.2%나 감소했습니다.

 

이렇듯 모링가는 다방면으로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관련 제품을 이용하면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링가차와 같이 추출액 제품들은 모링가를 물에 우려내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물에 녹아 나오는 일부의 영양소만 얻을 수 있고, 분말, 가루 형태의 제품들도 가루 날림이 심해 먹기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어, 최근에는 원물을 그대로 가공해 영양분 손실이 적고, 복용하기도 간편한 환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만 이 역시도 제품별로 품질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제조방식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봐야 하는데, 이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CHECK 1 – 건조방법

가장 먼저, 제조 시 사용된 건조방법을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70도이상의 높은 열을 가해 건조하는 ‘열풍건조방법’인데, 이렇게 고온을 가하는 방식으로는 열에 약한 영양분이 파괴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 조리과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비타민용액에 열을 가한 뒤 영양분 파괴율을 분석한 결과 100도에서 비타민A는 27%, 비타민C는 70%이상 파괴되었고 121도에서 비타민A는 50%이상 비타민C는 100% 파괴됐습니다.

 

이와 달리 ‘동결건조방법’은 -40도 이하의 저온에서 동결시켜 건조하기 때문에 물리적, 화학적 변화가 극히 적어 영양분의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박주은 외, 마이크로웨이브 추출 조건에 따른 동결 및 열풍 건조 오미자 추출물의 항산화 활성(2013)>에 따르면 열풍건조 오미자추출물은 동결건조 오미자추출물과 비교, 총 폴리페놀 함량이 43%나 낮았고, 항산화 활성도 56%나 낮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건조 방법에 따른 생식 원료의 이화학적 특성 및 기능성 성분의 변화(2006)>에 의하면 동결건조 시료는 열풍건조 시료에 비해 비타민C가 70%, 베타카로틴은 72%나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즉, 제조 과정에서 영양분이 파괴된 성분들은 먹을 필요가 없으므로 모링가환을 고를 때에도 열풍건조법을 쓴 것이 아닌, 동결건조법으로 제조된 것을 골라야 합니다.

 

◆◆ CHECK 2 – 분말입자크기

다음으로 확인할 것은 분말 입자의 크기입니다. 환 제품은 분말을 둥글게 뭉쳐 만드는데, 이때 사용된 분말이 미세분말일 경우 체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원적외선 건조 및 미세분말화에 의한 양파의 물리,이화학적 변화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식품 소재 분말의 입도를 감소시키는 것은 분말 표면의 구조를 변화시키며 체내 흡수율을 증대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제식품과학기술지에 실린 <포도주박 식이섬유의 물리화학적 및 항산화 특성에 대한 미세분말의 효과>에 의하면 포도주박 식이섬유를 미세분말화 시킨 후 보수력과 수분유지력이 높아졌으며 팽윤성, 흡유력, 아질산염 이온 흡수력도 미세분말화 이전보다 1.5배이상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체내 흡수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일반분말이 아닌 미세분말을 사용했는지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 CHECK 3 – 부형제

끝으로 확인할 것은 부형제 여부입니다. 일반적으로 환을 둥글게 뭉치고 모양을 잡아주기 위한 차원에서 찹쌀, 전분과 같이 점성이 강한 부형제를 쓰는데,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이러한 부형제 없이 환을 만드는 업체도 있습니다. 이 경우, 찹쌀 등을 넣을 공간을 영양분으로 더 채워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을 보이기 때문에 같은 조건이라면 찹쌀, 전분 등의 부형제를 쓰지 않은 것이 더 낫습니다.

 

 

앞서 확인한 바와 같이 시판 제품들은 저마다 품질의 차이가 큰데, 잘 팔리는 몇몇을 분석해본 결과 ‘더작’ 등 일부만이 해당 기준을 충족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모링가의 효능과 함께 모링가환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건강 관리에 다방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는 ‘모링가’. 이를 더욱 효율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선 번거롭고 귀찮더라도 오늘 확인한 내용을 꼼꼼하게 비교해봐야 한다는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시중에서 인기가 많은 에어프라이기의 품질과 성능, 가격 등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합리적인 소비는 어렵지 않다’ 블로그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