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즙 구입 시 확인해야 할 품질기준은? <MBC스페셜>

 

*참고논문*

1. <흑마늘추출물에 의한 AGS 인체 위암 세포의 Apoptosis 유도에 관한 연구>

2. <흑마늘추출물에 의한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발 흰쥐의 지질대사의 개선효과>

3. <Paraquat에 의해 유발된 산화적 스트레스에 의한 흑마늘추출물의 항산화 효과>

 

항암, 피로 회복, 성인병 예방, 면역력 증진, 노화방지 등 다양한 효과를 바탕으로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마늘”은 일정한 온도에서 숙성하고 발효시키면 검은 빛을 띄는 “흑마늘”이 되는데, 숙성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영양분이 생겨나 마늘의 효능이 더욱 극대화됩니다.

 

이러한 흑마늘의 효능이 알려지며 최근에는 마늘즙을 비롯, 흑마늘을 담아낸 흑마늘즙, 진액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구매하기 전 제조방식 등의 사항을 하나하나 비교해봐야 하는데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흑마늘의 효능과 함께 제품 고르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01) 피로 개선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흰 쥐에게 4주동안 흑마늘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몸 안에 쌓이는 피로유발물질인 젖산의 농도가 22%나 감소했으며 체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글리코겐 소비량이 39%나 줄어들어 근육 피로 개선도가 빨라졌습니다.

 

 

(02) 각종 암 예방

한국영양식량학회지에 게재된 <흑마늘추출물에 의한 AGS 인체 위암 세포의 Apoptosis 유도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인체 위암 세포에 흑마늘추출물을 처리하여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암세포의 생존율이 70~90%나 줄어들었습니다.

 

 

(03) 혈관 청소

생명과학회지에 실린 <흑마늘추출물에 의한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발 흰쥐의 지질대사 개선효과>에 의하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유발시킨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만 흑마늘추출물을 투여했더니 흑마늘추출물을 투여한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총 콜레스테롤 함량이 29%나 적었고 중성지방 수치도 41%나 낮았습니다.

 

 

(04) 간 보호

고려대학교 연구팀의 <Paraquat에 의해 유발된 산화적 스트레스에 의한 흑마늘추출물의 항산화 효과>를 참고하면 산화적 스트레스로 인해 간이 손상된 쥐에게 흑마늘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간 조직 손상 지표인 AST, ALT의 농도가 크게 감소하였고 간에서 생성되는 항산화물의 수치가 44%나 높아졌습니다.

 

이처럼 다방면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흑마늘은 흑마늘즙이나 진액 등의 제품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파는 저렴한 마늘즙, 흑마늘즙 제품들은 상한 원료를 쓰거나 원액을 물에 희석시키는 등 원가를 줄여 가격을 낮춘 것들도 있습니다.

 

가격이 싼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만드는지가 중요하며, 아무렇게나 싸게 만든 제품 10번 먹는 것보다 제대로 만든 것 1번 먹는게 몸에 훨씬 좋은 만큼 제품을 구입할 때에도 품질을 세세하게 비교해봐야 합니다. 흑마늘즙을 기준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POINT 1 . 제조방식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흑마늘을 물에 달여내는 ‘추출액방식’을 사용하는데, 이 방식으로는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 추출할 수 있을 뿐 부산물에 남아있는 지용성 영양성분들은 그대로 버려지게 됩니다.

 

 

쉬운 예로 녹차의 성분 중 약 70%가 물에 녹지 않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끓여 마실 경우 30%의 유효성분만 얻을 수 있으며, <최신인삼재배> 등 관련 서적에 따르면 홍삼의 영양분 가운데 물에 녹는 성분은 47.8%, 녹지 않는 성분은 52.2%로, 홍삼을 달이면 52.2%의 유효성분들은 버려지는 찌꺼기 속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버려지는 부산물에 영양분이 많다는 것은 논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명지대학교 박성혜 박사팀의 <Medicinal Food로의 활용을 위한 홍삼박의 식품영양학적 접근-영양성분 분석, 수용성 항산화 물질 및 항산화 활성->을 참고하면 홍삼을 달이고 남은 부산물(홍삼박)의 아미노산 조성과 무기질 함량을 분석한 결과 홍삼박 100g 중 칼륨, 마그네슘이 각각 134.3mg, 82.8mg나 함유되어 있었고 칼슘은 무려 657.3mg나 함유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채소부산물을 이용한 생리활성농축물 및 식이섬유의 제조기술개발>을 참고하면, 간암을 유발시킨 쥐에게 채소부산물을 먹인 결과 먹이지 않은 쥐와 비교 간암 발생률이 35%나 낮았습니다.

 

이러한 추출액방식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바로 ‘분말액방식’인데, 흑마늘을 껍질까지 통째 갈아 넣는 이 방식으로는 물에 녹는 성분은 물론, 녹지 않는 영양성분까지 흑마늘의 모든 성분을 담을 수 있습니다. (더구나 마늘껍질에는 육질보다 식이섬유가 4배, 총 폴리페놀이 7배나 많은 등 유효성분이 더 풍부하기 때문에 전체를 먹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즉, 제조 과정에서 성분이 손실된 제품은 먹을 필요가 없으므로 흑마늘즙을 고를 때에도 추출액제품이 아닌 분말액제품인지 세세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 POINT 2 . 분말입자크기

다음으로 확인할 것은 사용된 분말 입자의 크기입니다.

 

 

원재료를 미세분말로 아주 잘게 갈아내면 입자 크기가 감소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는데, 한 예로 <포도주박 식이섬유의 물리화학적 및 항산화 특성에 대한 미세분말의 효과>에 의하면 포도주박 식이섬유를 미세분말화 시킨 결과 보수력과 수분유지력이 높아졌으며 팽윤성, 흡유력, 아질산염 이온 흡수력도 1.5배나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체내 흡수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분말이 일반분말인지 미세분말인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 POINT 3 . 유기농

마지막으로 확인할 것은 농약 사용 여부입니다.

 

 

일반적으로 농산물을 세척하면 농약이 제거될거라 생각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자료에 의하면 흐르는 물이나 담근 물로 농산물을 세척해도 제거되는 농약 비율은 최대 80%에 그칩니다.

 

이렇게 남아있는 20% 이상의 잔류농약은 체내에 장기적으로 쌓여 피부병, 호흡 질환, 암, ADHD, 장기 손상, 조기 치매, 자폐아 출산 등의 부작용을 유발해 상당히 위험합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식물 내부로 깊이 스며들어 세척하기가 더 어려운 ‘침투성 농약’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농약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선 농약을 전혀 이용하지 않은 유기농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확인한 사항을 참고하여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들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 흑마늘즙 등 몇몇 제품만이 해당 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흑마늘의 효능과 함께 마늘즙, 흑마늘즙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건강 관리에 다방면으로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흑마늘”. 이를 더욱 효율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선 번거롭고 귀찮더라도 앞서 확인한 사항을 하나하나 비교해 품질이 좋은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는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시중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노트북 브랜드의 성능과 가격, 품질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엄마는 외출 중’ 블로그 글 <마늘즙 구입 시 확인해야 할 품질 기준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