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비트효능 연구논문에서 찾다 [ebs명의]

 -참고논문-

1. <Simvastatin을 처리한 고콜레스테롤혈증 흰쥐에 있어 비트가 체내 지질 수준, 혈소판 응집 및 적혈구막 Na 유출에 미치는 영향(2007)>

2. <건조 비트(Beta vulgaris) 추출물의 Cell System에서 항산화 및 항암 효과,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2009)>

3. <레드비트 뿌리 추출물의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2017)>

 

타임지 선정 세계 3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레드비트는 베타인, 칼륨, 식이섬유와 같은 영양분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비롯, 혈관질환 예방, 항암 및 항염, 면역력 강화, 간 기능 향상, 다이어트, 노화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며 섭취와 보관이 간편한 레드비트즙 등이 각광받고 있는데 저마다 품질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주의 깊게 확인한 뒤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연구논문을 참고하여 레드비트효능을 알아보고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기준으로 품질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드비트효능 (01) 혈관질환 예방

제주대학교 연구팀이 진행한 <Simvastatin을 처리한 고콜레스테롤혈증 흰쥐에 있어 비트가 체내 지질 수준, 혈소판 응집 및 적혈구막 Na 유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인위적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유발한 실험 쥐에게 비트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LDL-C)은 15%나 줄어들었고 좋은 콜레스테롤(HDL-C) 수치는 89%나 증가했습니다.

 

 

레드비트효능 (02) 항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게재된 <건조 비트(Beta vulgaris) 추출물의 Cell System에서 항산화 및 항암 효과>에 의하면 인체 암세포에 비트추출물을 처리하여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암세포의 성장이 무려 76%나 억제됐습니다.

 

(출처. 레드비트 뿌리 추출물의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2017)

 

레드비트효능 (03) 염증 억제

레드비트는 염증 억제에도 상당히 효과적인데 <레드비트 뿌리 추출물의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에 의하면 염증을 유발한 실험 동물에게 레드비트 뿌리 추출물을 처리했더니 NO, COX-2 등 염증유발 물질의 생성이 43%나 저해됐습니다.

 

이처럼 레드비트가 건강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섭취가 간편한 레드비트즙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앞서도 이야기했듯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고 그 중에서는 먹으나 마나 한 제품도 있기 때문에 추출 과정, 원재료 등을 세세하게 비교해봐야 합니다.

 

확인해야 할 사항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CHECK 1 :: 저온 추출

보통 레드비트즙은 열수로 추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렇게 높은 열을 가하는 방식으로는 열에 민감한 유효성분들이 파괴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조리과학회지에 게재된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을 살펴보면 우유의 가열살균방법의 살균 온도와 시간 조건을 참고하여 비타민 용액을 처리한 후 비타민C의 파괴율을 확인한 결과, 100℃의 온도에서 70%이상 파괴되었으며 121℃에서는 100% 파괴됐습니다.

또한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실린 <저온 및 고온살균 사과주스의 품질 특성>을 참고하면 살균 온도에 따른 사과주스의 이화학적 특성과 영양성분 및 기능성을 분석한 결과, 저온살균 사과주스는 고온살균 사과주스에 비해 총 폴리페놀 함량이 15.15%나 높았고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능도 12.52%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높은 열을 가하면 영양성분이 최대 100%까지 파괴되고 파괴된 성분들은 활성이 나타나지 않아 먹으나 마나 한 게 되기 때문에 레드비트즙을 구입할 때에도 반드시 ‘저온’에서 추출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 CHECK 2 :: 효소 추출

다음으로, 효소를 사용해 추출한 제품인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그림과 같이 식물세포는 세포벽이 생리활성물질(영양분 등)을 둘러싸고 있으며, 세포벽은 셀룰로오스(섬유소), 펙틴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세포벽은 원섬유들끼리 수소결합으로 교차 연결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단단하고 분해하기가 극도로 어려운데, 나무나 인삼 등이 단단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러한 강한 성질의 세포가 모이고 모여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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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세포벽 안의 생리활성물질(영양분)을 꺼내어 흡수를 하려면 세포벽을 분해해야 하는데 세포벽 분해 효소가 인체에는 없어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배출하게 됩니다.  반대로 초식동물은 세포벽 성분(셀룰로오스)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셀룰라아제)가 있기 때문에 세포벽을 분해해 그 안의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으며(공생미생물에 의한 효소 생성) 코끼리나 기린 같은 채식 동물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식물세포벽을 분해하여 영양분을 온전히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즉, 효소를 통해 세포벽을 깨고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며 더불어 고분자 성분을 저분자로 만들어 흡수율이 월등히 높아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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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 세포벽을 이루는 각 성분 별로 분해하는 효소가 다른데, 셀룰로오스의 분해효소인 셀룰라아제는 펙틴질을 분해하지 못하며 펙틴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펙티나아제는 셀롤로오스를 분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효과적으로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복합효소(2가지 이상의 효소)를 사용한 제품을 고르셔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논문 자료 몇가지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을지대학교 보건산업대학 채수규 연구팀의 <적포도(Muscat Bailey A)주 발효 중 효소 처리에 의한 Phenol류 추출 및 색도 변화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포도과즙에 효소 처리한 뒤 영양분 추출량을 분석한 결과 총 페놀 함량이 14.5%나 증가했습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게재된 <표고버섯(Lentinus edodes)의 추출조건 및 효소처리에 따른 품질 특성>에 의하면 표고버섯을 대상으로 효소 처리에 따른 추출물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전체 아미노산 함량은 효소제를 처리한 구간이 효소제를 처리하지 않은 구간에 비해 2배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게재된 농촌진흥청 조동화 연구팀의 발표 자료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옥수수 가루에 가수분해효소를 처리한 뒤 영양분 함량을 비교한 결과 페놀산의 함량이 무려 20배나 증가했습니다.

 

◆ CHECK 3 :: 유기농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은 농약 사용 여부입니다. 농약은 체내에 축적되면 암, 피부병, 호흡장애, 장기 손상, 조기 치매, 자폐아 출산 등의 악영향을 초래하고 세척으로도 100% 제거되지 않아 상당히 위험합니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소금물, 식초물 등을 사용해 농작물을 깨끗이 세척해도 농약 제거율은 최대 84%에 그치며 최근에는 식물 내부로 흡수되는 ‘침투성농약’의 사용량이 늘어 위험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에 안전한 레드비트즙을 복용하기 위해선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을 골라야 합니다.

 

 

앞서 확인한 사항을 바탕으로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 등 일부 제품만이 저온 추출, 효소 추출, 유기농 등의 기준을 모두 충족했습니다.

 

건강 관리에 있어 다방면으로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레드비트’. 이를 더욱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선 번거롭고 복잡하더라도 앞서 살펴본 기준을 하나하나 비교해 품질이 좋은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는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시판 중인 노트북의 품질, 성능, 가격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합리적인 소비는 어렵지 않다’ 블로그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