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먹는법 제품별 품질 비교 [MBC스페셜]

-참고논문-

1. <차가버섯추출물이 소화기계 암세포의 증식 및 Capase-3 활성에 미치는 영향, 한국영양학회지(2003)>

2. <차가버섯추출물이 Streptozotocin 유발 당뇨 흰쥐에 미치는 영향(2004)>

3. <사염화탄소로 유도된 간 손상 동물모델에서 차가버섯 열수 추출물이 면역 조절 기능에 미치는 영향, 한국 약용작물학회지>

 

단백질, 비타민, 베타카로틴, 철분, 엽산, 칼륨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차가버섯은 암, 당뇨, 혈관 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이 외에도 염증 억제, 피부 관리, 노화 방지, 다이어트, 독소 배출, 면역력 강화, 기력 회복 등에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며 간편한 차가버섯먹는법으로 차가버섯환과 같은 제품을 찾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주의 깊게 비교해봐야 합니다. 먼저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차가버섯의 효능을 알아보고 차가버섯먹는법 및 제품별 품질에 대해서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효능 하나, 항암

국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의 <차가버섯추출물이 소화기계 암세포의 증식 및 Capase-3 활성에 미치는 영향>에 의하면 대장암 및 위암 세포에 차가버섯추출물을 투여하여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대장암 세포의 수가 22.8%나 감소했으며 위암 세포의 수도 98.9%나 줄어들었습니다.

 

>> 효능 둘, 혈당 조절

충남대학교 보건학과에서 진행한 <차가버섯추출물이 Streptozotocin 유발 당뇨 흰쥐에 미치는 영향>을 참고하면, 인위적으로 혈당 수치를 높인 실험 동물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차가버섯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차가버섯 투여군은 대조군에 비해 혈당 수치가 33%나 낮았습니다.

 

>> 효능 셋, 염증 억제

차가버섯은 염증 억제에도 상당히 효과적인데, 한국 약용작물학회지에 실린 <사염화탄소로 유도된 간 손상 동물모델에서 차가버섯 열수 추출물이 면역 조절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참고하면 인위적으로 염증을 유도한 실험 동물에게 차가버섯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염증유발물질인 NO의 생성이 36%나 억제됐습니다.

 

이처럼 차가버섯이 다방면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차가버섯먹는법으로 관련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도 이야기했듯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고 그 중에선 먹으나 마나 한 것도 많기 때문에 주의 깊게 확인해봐야 합니다. 시중에서 판매율이 가장 높은 차가버섯환을 기준으로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check 01 – 건조방식

일반적으로 환을 만들 때 높은 열을 가하는 ‘열풍건조방식’을 많이 쓰지만, 이렇게 고온을 가하는 방식으로는 열에 약한 유익성분(비타민 등)이 파괴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조리과학회지에 실린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에 따르면 비타민 용액에 열을 처리한 후 영양성분 파괴율을 관찰한 결과 비타민C는 100℃의 온도에서 70%이상 파괴되었고 121℃에서는 100% 파괴됐습니다.

 

열풍건조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동결건조방식’으로, 이는 원재료를 -4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동결시켜 건조하기 때문에 물리적, 화학적 변화가 적어 영양성분의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웨이브 추출 조건에 따른 동결 및 열풍 건조 오미자 추출물의 항산화 활성>에 따르면 동결건조 오미자는 열풍건조 오미자와 비교, 총 폴리페놀 함량이 43%나 높았으며 체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도 56%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건조방법에 따른 아로니아 열수 추출물의 항산화 성분 함량 및 항산화 활성(2014)>에 의하면 동결건조 아로니아 추출물은 열풍건조 아로니아 추출물에 비해 총 페놀 및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각각 26%, 36%나 높았으며 안토시아닌 함량은 무려 200%나 높았습니다.

 

즉 열에 의해 영양분이 손실된 제품은 먹을 필요가 없으므로 차가버섯환을 고를 때에도 열풍건조 제품이 아닌 동결건조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 check 02 – 분말입자크기

보통 환은 분말을 뭉쳐 만드는데 이때 쓰인 분말의 크기도 확인해야 합니다.

차가버섯을 미세분말로 갈아내면 입자 크기가 줄어들어 표면적이 더 많이 노출되고 그로 인해 체내 흡수율도 향상되는데, <포도주박 식이섬유의 물리화학적 및 항산화 특성에 대한 미세분말의 효과>에 따르면 포도주박 식이섬유를 미세분말화 시킨 결과 보수력과 수분유지력이 높아졌으며 팽윤성, 흡유력, 아질산염 이온 흡수력도 1.5배이상 증대되었습니다. 

또 다른 논문 <원적외선 건조 및 미세분말화에 의한 양파의 물리∙이화학적 변화에 관한 연구(2012)>를 살펴보면 식품 소재 분말을 미세분말화 시키면 유효성분의 함량이 높아지고 체내 흡수율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섭취를 위해선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분말이 일반분말이 아닌 미세분말인지도 세세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 check 03 – 부형제

대개 환의 둥근 모양을 잡아주고 분말 사이의 결합력을 높이기 위해 점성이 강한 찹쌀, 전분 등의 부형제를 이용하는데 최근에는 기술의 개발로 이러한 부형제 없이도 환을 만드는 업체가 있습니다. 이 경우 찹쌀 등을 담을 공간을 영양분으로 더 채워 넣을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조건이라면 찹쌀, 전분 등을 쓰지 않은 것이 더 낫습니다.

 

앞서 살펴본 사항을 참고하여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차가버섯환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 등 일부만이 건조방법, 분말입자, 부형제 등의 사항에 모두 부합했습니다.

 

지금까지 차가버섯의 효능과 차가버섯먹는법 및 제품별 품질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다수의 임상 시험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차가버섯’. 이를 더욱 효율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선 번거롭고 복잡하더라도 앞서 확인한 기준을 하나하나 살펴 품질이 좋은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터치 모니터 노트북의 품질을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합리적인 소비는 어렵지 않다” 블로그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