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니아분말 제품별 품질확인 <소비자리포트>

-참고논문-

1. <가시광 유발 인체 망막색소상피세포 손상에 대한 베리류 유래 안토시아닌 성분의 예방 효과, 농식품과학회지(2015)>

2. <아로니아 추출물에 의한 대사증후군 환자의 혈압, 혈청 엔도텔린, 지질 및 산화 스트레스 지표 수준의 감소, 메디컬 사이언스 모니터(2011)>

3. <화장품 소재로서 아로니아 추출물의 생리활성 연구, 대한피부미용학회(2015)>

 

아로니아는 ‘왕의 열매(킹스베리)’, ‘불로매’로 불리며 유럽 왕족들이 즐겨먹었던 과일로, 안토시아닌 함량이 베리류 중 가장 많은 349.71mg에 달할 뿐 아니라 베타카로틴, 카테킨, 비타민 ACE, 유기 미네랄 등이 풍부해 시력 보호를 비롯, 혈관질환 예방, 피부 노화방지, 염증 억제, 다이어트, 항암, 면역역 강화, 체내 해독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이러한 효과가 알려지며 아로니아분말이나 즙 등 관련 제품을 찾는 이들도 많은데 제품마다 품질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주의 깊게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아로니아의 효능을 살펴보고 아로니아분말, 즙 등 품질 기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로니아 효능 1 시력 보호

농식품과학회지에 실린 중국 농업대학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안토시아닌(아로니아 성분)이 가시광 조사에 의한 인체 망막색소상피세포 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활성산소종의 생성이 최대 61.7%나 억제되었고 안구 내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혈관내피성장인자의 활성도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이는 아로니아가 시력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로니아 효능 2 혈관질환 예방

폴란드 우치 의과대학 브론셀 연구팀의 <아로니아 추출물에 의한 대사증후군 환자의 혈압, 혈청 엔도텔린, 지질 및 산화 스트레스 지표 수준의 감소>를 참고하면 피실험자들에게 아로니아 추출물을 제공한 결과 혈압이 6~8%나 억제되었으며 총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도 각각 6%, 13%나 줄어들었습니다.

 

 

아로니아 효능 3 피부 관리

아로니아는 피부 관리에도 상당히 효과적인데, 건국대학교 연구팀의 <화장품 소재로서 아로니아 추출물의 생리활성 연구>를 참고하면 실험 쥐에 아로니아 추출물을 투여한 뒤 그에 따른 변화를 관찰한 결과 염증유발물질의 생성이 20~40%나 억제되었으며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멜라닌의 생성도 20%나 저해됐습니다.

 

이처럼 다방면으로 효과적인 아로니아는 아로니아즙이나 분말 등의 제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루 날림이 심해 먹기가 불편한 아로니아분말 제품보단 섭취가 간편하고 흡수율도 높은 즙을 찾는 경우가 더 많은데 저마다 품질이 다르고 그 중에선 먹으나 마나 한 것도 많기 때문에 이를 세세하게 비교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중에서 가장 판매율이 높은 아로니아즙을 기준으로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POINT 01 ● 저온 추출

일반적으로 즙이나 원액은 열수로 추출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렇게 높은 온도를 가하는 이 방식으로는 열에 약한 영양성분들이 파괴될 수 밖에 없습니다.

<수용성 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에 따르면 우유의 가열살균방법의 살균 온도와 시간 조건을 참고하여 비타민 용액을 처리한 후 영양분 파괴율을 살펴본 결과 100℃에서 비타민C가 75.14%이상이나 파괴되었고 121℃에서는 100% 파괴되었습니다.

 

또한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실린 <저온 및 고온 살균 사과 주스의 품질 특성>을 참고하면 살균 온도에 따른 사과 주스의 이화학적 특성과 영양분 및 기능성을 분석한 결과, 저온살균 주스는 고온살균 주스보다 총 폴리페놀 함량이 15.15%나 높았으며 DPPH 라디칼 소거능(항산화력)도 12.52%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렇듯 아로니아즙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높은 열을 가할 경우 영양분이 최대 100%까지 파괴되고, 파괴된 성분은 활성이 나타나지 않아 먹으나 마나 한 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저온’ 추출한 제품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 POINT 02 ● 효소 추출

다음으로 확인할 것은 효소 추출 여부입니다.

 

그림과 같이 식물세포는 세포벽이 생리활성물질(영양분 등)을 둘러싸고 있으며, 세포벽은 셀룰로오스(섬유소), 펙틴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세포벽은 원섬유들끼리 수소결합으로 교차 연결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단단하고 분해하기가 극도로 어려운데, 나무나 인삼 등이 단단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러한 강한 성질의 세포가 모이고 모여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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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세포벽 안의 생리활성물질(영양분)을 꺼내어 흡수를 하려면 세포벽을 분해해야 하는데 세포벽 분해 효소가 인체에는 없어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배출하게 됩니다.  반대로 초식동물은 세포벽 성분(셀룰로오스)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셀룰라아제)가 있기 때문에 세포벽을 분해해 그 안의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으며(공생미생물에 의한 효소 생성) 코끼리나 기린 같은 채식 동물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식물세포벽을 분해하여 영양분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효소를 통해 세포벽을 깨고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며 더불어 고분자 성분을 저분자로 만들어 흡수율이 월등히 높아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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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 세포벽을 이루는 각 성분 별로 분해하는 효소가 다른데, 셀룰로오스의 분해효소인 셀룰라아제는 펙틴질을 분해하지 못하며 펙틴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펙티나아제는 셀롤로오스를 분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효과적으로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복합효소(2가지 이상의 효소)를 사용한 제품을 고르셔야 합니다.

 

효소와 관련된 논문 자료를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게재된 <표고버섯(Lentinus edodes)의 추출조건 및 효소처리에 따른 품질 특성>에 의하면 표고버섯을 대상으로 효소 처리에 따른 추출물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전체 아미노산 함량은 효소제를 처리한 구간이 효소제를 처리하지 않은 구간에 비해 2배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한국생명공학회지에 게재된 <세포벽 분해효소 처리에 의한 연잎 추출물의 항산화 및 tyrosinase 저해 활성>을 살펴보면, 연잎 추출물에 효소를 처리했더니 총 폴리페놀 함량이 25.5%가량 높아졌으며, 황기의 유효성분의 추출 함량을 높이기 위하여 효소를 사용한 결과 영양분 함량이 4~5배나 높아졌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조동화 연구팀의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옥수수 가루에 탄수화물 가수분해 효소를 처리한 뒤 유리 페놀산 함량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효소 처리 전과 비교 페놀산 함량이 20배나 증가했습니다.

 

● POINT 03 ● 유기농

마지막으로 확인할 것은 농약 사용 여부입니다. 농약은 체내에 축적되면 각종 암, 불임, 장기 손상, ADHD, 우울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고 세척으로도 쉽게 제거되지 않아 매우 위험합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잔류농약 제거율>에 따르면 파, 상추, 쑥갓 등 각종 농산물을 물로 깨끗이 세척해도 제거되는 농약 비율은 최대 80%에 그치며, 최근에는 식물 내부로 스며들어 세척률이 더 떨어지는 ‘침투성농약’을 많이 사용, 위험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안전한 제품을 먹기 위해선 농약을 전혀 쓰지 않는 유기농을 골라야 합니다.

 

앞서 살펴본 사항을 참고하여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을 비교해본 결과 아직까진 ‘더작’ 등 일부만이 저온 추출, 효소 추출, 유기농의 기준을 모두 충족했습니다.

 

지금까지 아로니아의 효능과 함께 아로니아분말, 즙 등 제품별 품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수의 연구 논문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아로니아’.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찾는 제품인 만큼, 다소 번거롭고 귀찮더라도 오늘 확인한 기준을 하나하나 비교해 품질이 좋은 제품을 선별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는 니콘 첫 풀 프레임 미러리스 Z7의 성능과 품질, 가격 등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합리적인 소비는 어렵지 않다..” 블로그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