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쥬스만드는법 영양분 분석 ‘JTBC신인류식품관’

-참고논문-

1. <비트 섬유질이 렛트의 식이성 고콜레스테롤혈증과 화학적 유도에 의한 결장암 형성에 미치는 영향, 독일 식품영양학회지(2000)>

2. <건조 비트(Beta vulgaris) 추출물의 Cell System에서 항산화 및 항암 효과, 한국 식품영양과학회지(2009)>

3. <레드비트 뿌리 추출물의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 한국 식품저장유통학회지(2007)>

 

채소계의 보석이라 불릴 만큼 영양만점 슈퍼푸드로 인정받고 있는 ‘비트’는 혈관질환 예방을 비롯, 항암, 염증 억제, 간 기능 향상, 면역력 증진, 체내 해독, 피부 미용, 다이어트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며 비트쥬스만드는법이나 관련 제품인 비트즙 등을 찾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마다 품질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주의 깊게 확인해봐야 합니다. 먼저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비트의 효능을 알아보고 비트쥬스만드는법 및 제품별 품질에 대해서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 효능 [01] 혈관 청소

독일 식품영양학회지에 실린 보벡 연구팀의 <비트 섬유질이 렛트의 식이성 고콜레스테롤혈증과 화학적 유도에 의한 결장암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의하면 인위적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유발한 쥐에게 비트를 먹인 결과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60%나 줄어들었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C의 비중은 증가했습니다.

비트 효능 [02] 각종 암 예방

한국 식품영양과학회지에 기재된 <건조 비트(Beta vulgaris) 추출물의 Cell System에서 항산화 및 항암 효과>를 참고하면 암세포에 비트추출물을 처리하여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결장암 세포의 증식이 65%나 저해되었고 위암 세포의 증식도 77%나 억제됐습니다.

 (출처.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 <레드비트 뿌리 추출물의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

비트 효능 [03] 염증 완화

비트는 염증 완화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데 제주대학교에서 진행한 <레드비트 뿌리 추출물의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에 따르면 염증을 유발한 쥐에게 비트 뿌리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염증유발물질인 Prostaglandin E2(PGE2)의 생성이 무려 85%나 억제됐습니다.

 

앞서도 언급했듯 비트의 효능이 알려지며 비트쥬스를 만들어 먹거나 비트즙 등의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트쥬스만드는법은 믹서기에 물 300ml와 비트, 당근, 사과 등의 재료를 넣고 갈아내면 완성되는데, 부가적인 재료가 필요하고 만들기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어 최근에는 보관과 섭취가 간편한 비트즙 제품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단 저마다 품질이 천차만별이고 그 중에서는 먹으나 마나한 것들도 많기 때문에 추출 방식이나 원재료를 세세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이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POINT 1, 저온 추출

흔히 비트즙은 열수로 추출을 하는데 이렇게 높은 열을 가하는 방식으로는 열에 민감한 영양성분(비타민 등)이 파괴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열 처리에 의한 케일 녹즙의 영양기능성분 및 in Vitro 항암 효과의 변화>에 의하면 케일 생녹즙을 가열 처리한 뒤 비타민C의 함량 변화를 관찰한 결과 20분 가열한 경우 비타민C가 최대 66%이상 감소했습니다.

또한 한국조리과학회지에 게재된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에 따르면 우유의 가열살균방법의 온도와 시간 조건을 참고하여 비타민 용액을 처리한 후 영양성분 파괴율을 관찰한 결과 비타민C는 100℃의 온도에서 75.14%이상 파괴되었고 121℃에서는 100% 파괴됐습니다.

 

이처럼 높은 온도의 열을 가하면 영양성분이 최대 100%까지 파괴되고 해당 성분들은 활성이 나타나지 않아 먹으나 마나 한 게 되기 때문에 비트즙은 반드시 ‘저온’에서 추출한 것을 먹어야 합니다.

 

▩▩ POINT 2, 효소 추출

다음으로 확인할 것은 효소 추출 여부입니다.

그림과 같이 식물세포는 세포벽이 생리활성물질(영양분 등)을 둘러싸고 있으며, 세포벽은 셀룰로오스(섬유소), 펙틴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세포벽은 원섬유들끼리 수소결합으로 교차 연결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단단하고 분해하기가 극도로 어려운데, 나무나 인삼 등이 단단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러한 강한 성질의 세포가 모이고 모여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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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세포벽 안의 생리활성물질(영양분)을 꺼내어 흡수를 하려면 세포벽을 분해해야 하는데 세포벽 분해 효소가 인체에는 없어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배출하게 됩니다.  반대로 초식동물은 세포벽 성분(셀룰로오스)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셀룰라아제)가 있기 때문에 세포벽을 분해해 그 안의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으며(공생미생물에 의한 효소 생성) 코끼리나 기린 같은 채식 동물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식물세포벽을 분해하여 영양분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효소를 통해 세포벽을 깨고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며 더불어 고분자 성분을 저분자로 만들어 흡수율이 월등히 높아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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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 세포벽을 이루는 각 성분 별로 분해하는 효소가 다른데, 셀룰로오스의 분해효소인 셀룰라아제는 펙틴질을 분해하지 못하며 펙틴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펙티나아제는 셀롤로오스를 분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효과적으로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복합효소(2가지 이상의 효소)를 사용한 제품을 고르셔야 합니다.

 

효소와 관련된 논문 자료를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호서대학교 연구팀의 <탄수화물 분해효소 처리에 의한 배 과피와 과심의 항산화 생리활성 증대 효과>를 살펴보면 배의 과피에 탄수화물 분해용 복합 효소를 처리한 결과 처리 전과 비교 총 폴리페놀 함량이 21.9%나 증가했습니다.

<추출 방법에 따른 포도추출액의 품질 특성과 항산화 활성>을 살펴보면 가압가열추출, 열수 추출 및 효소처리추출 방법으로 포도추출액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총 폴리페놀의 함량은 효소 추출이 55.7mg로, 가압 추출(31.3mg)과 열수 추출(39.5mg)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안토시아닌 함량도 효소 추출이 가압 추출과 열수추출보다 2~4배나 높았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진행한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옥수수 가루에 탄수화물 가수분해 효소를 처리한 뒤 영양분 함량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페놀산 함량이 무려 20배나 증가했습니다.

 

▩▩ POINT 3, 유기농

체내에 쌓여 각종 암, 장기 손상, 조기 치매, ADHD, 피부발진 등을 유발하고 세척을 통해서도 100% 제거되지 않아 위험성이 높은 ‘농약’.

실제 국립농업과학원의 <세척 방법에 따른 잔류농약 제거율>에 따르면 중성세제, 소금물 등을 사용해 농작물을 씻어도 제거되는 농약 비율이 최대 75%에 그치며, 최근에는 식물 내부로 스며들어 세척이 불가능한 ‘침투성 농약’을 많이 사용해 위험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안전한 비트즙을 복용하기 위해선 농약을 전혀 쓰지 않는 유기농을 구입해야 합니다.

앞서 살펴본 사항을 참고하여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을 비교해본 결과 아직까진 ‘더작’ 등 일부만이 저온 추출, 효소 추출, 유기농의 기준을 모두 충족했습니다.

 

지금까지 비트의 효능과 함께 비트즙 품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수의 연구 논문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비트’.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찾는 제품인 만큼, 다소 번거롭고 귀찮더라도 오늘 확인한 기준을 하나하나 비교해 품질이 좋은 비트즙을 선별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는 니콘 첫 풀 프레임 미러리스 Z7의 성능과 품질, 가격 등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합리적인 소비는 어렵지 않다..” 블로그 글 <비트쥬스만드는법 영양분 분석>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