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마늘만드는방법 성분함량 분석

 

예부터 병사와 노예에게 먹일 만큼 강장 음식으로 널리 사용되어 온 ‘마늘’.

 

마늘은 일정한 온도에서 숙성시키면 ‘흑마늘’이 되는데, 숙성 과정에서 S-아릴시스테인, 멜라노이딘 등의 유효성분들이 생겨나 기력 회복과 정력 증진은 물론, 면역력 향상, 혈액순환, 성인병 예방, 노화 방지, 다이어트, 간기능 개선, 항암 및 항염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이에 따라 흑마늘만드는방법을 알아보거나 섭취가 간편한 흑마늘즙을 구입하는 사람들도 많다.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흑마늘의 효능을 살펴보고 흑마늘만드는방법 및 제품별 품질에 대해서도 확인해보도록 하자.

 

 

#흑마늘효능 1 피로 회복

부산대학교 연구팀의 논문 <장시간운동시 마늘섭취가 항피로 및 피로회복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오랜 기간 운동을 시킨 남학생들에게 흑마늘을 섭취 시킨 뒤 피로도를 분석한 결과, 피로유발물질인 젖산의 농도가 17%이상이나 줄어들었다.

 

 

#흑마늘효능 2 혈관질환 예방

생명과학회지에 실린 임상 자료를 참고하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유발한 실험동물을 두 그룹으로 나눈 후 한 그룹에만 흑마늘추출물을 급여한 결과 [흑마늘급여군]은 [비급여군]과 비교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9%나 낮았으며 중성지방 함량도 41%나 적었다.

 

 

#흑마늘효능 3 각종 암 예방

가톨릭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마늘의 항암효과를 알아보고자 전립선암세포를 이식한 쥐에 마늘 성분을 투여한 뒤 전립선암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 투여하지 않은 쥐에 비해 암 발생률이 무려 87%나 적었다.

 

 

이러한 흑마늘의 효능이 알려지며 직접 만들어 먹거나 흑마늘즙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흑마늘만드는방법은 전기밥솥에 깨끗이 씻은 마늘을 넣고 보온 상태로 2주간 유지한 뒤 꺼내어 10일 이상 그늘에 건조하면 완성된다.

 

 

하지만 제대로 된 흑마늘을 만들려면 30일정도가 필요하고 한번에 만들 수 있는 양도 제한적인 만큼 최근에는 섭취가 편리한 흑마늘즙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 제품별로 품질이 천차만별이고 그 중에서는 먹으나 마나 한 것들도 많기 때문에 구매에 앞서 이를 세세하게 비교해봐야 한다.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자.

 

◆ point 1 제조방법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제조방법이다.

 

대부분의 제품들은 흑마늘을 물에 넣고 달이는 ‘추출액방식’을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선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 추출할 수 있을 뿐 부산물에 남아있는 지용성 영양성분들은 얻을 수 없다.

 

 

단적인 예로 <최신인삼재배> 등 서적에 따르면 홍삼의 영양분 가운데 물에 녹는 성분은 47.8%로, 홍삼을 물에 달일 경우 물에 녹아 나오지 않는 52.2%의 유효성분들은 섭취가 불가능하다.

 

 

녹차의 경우 그 차이가 더욱 큰데, 관련 자료를 참고하면 녹차의 성분 중 물에 녹는 성분은 30%,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은 70%이기 때문에 녹차를 끓여 마시면 오직 30%의 유익성분만 얻을 수 있다.

 

 

물에 달이고 남은 부산물에 영양성분이 많다는 것은 논문을 통해서도 입증되었다.

 

<채소부산물을 이용한 생리활성농축물 및 식이섬유의 제조기술개발>에 따르면 간암이 유발된 쥐에게 양배추 부산물을 먹인 결과, 먹이지 않은 쥐와 비교 간암 발병률이 35%나 낮았다.

 

 

또한 김해 인제대학 생체의과학 백민지 박사팀의 논문을 참고하면, 홍삼을 달이고 남은 부산물(홍삼박)을 쥐의 대식세포에 처리한 결과, 산화 스트레스 분자 생산이 상당히 억제되었으며 염증 인자의 수치가 크게 감소하였다.

 

추출액방식의 한계성을 보완하는 것이 바로 원물을 갈아 넣는 ‘분말액방식’이다.

 

이는 흑마늘을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넣기 때문에 물에 녹는 특성과 상관없이 수용성/지용성 영양분을 모두 얻을 수 있으며 껍질에 풍부한 유익성분까지도 섭취할 수 있다.

(실제 마늘 껍질에는 게르마늄, 칼슘, 셀레늄, 아연 등이 육질보다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흑마늘의 영양성분을 고려한다면 추출액 제품이 아닌 분말액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 point 2 분말입자크기

다음으로 확인할 것은 분말 입자의 크기다.

 

재료를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분말로 갈아내면 줄어든 입자 크기로 인해 체내흡수율이 높아지고 영양분을 더욱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나노과학기술저널에 실린 <나노입자로 만든 인삼추출분말의 평가>를 참고하면, 백삼을 미세분말화 시킨 결과 영양분 함량이 1.3배 높아졌으며 항산화력 및 세포성장증진능력은 각각 1.6배, 1.3배나 증대되었다.

 

즉, 사용된 분말이 일반 분말이 아닌 미세분말인지도 세세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이야기다.

 

◆ point 3 유기농

체내에 축적되면 암, 각종 장기 손상, 피부병, 호흡 질환, 자폐아 출산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농약’.

 

 

흔히 세척을 통해 제거될거라 생각하지만 식약처의 <잔류농약 제거율>에 따르면 풋고추, 상추, 파 등 각종 농산물을 물로 깨끗이 세척해도 제거되는 농약 비율은 최대 80%에 그친다.

 

더구나 최근엔 침투성농약의 사용량이 증가했는데 이 농약은 뿌리, 잎, 줄기 곳곳으로 스며들어 해충을 박멸하는 만큼 세척률이 더 떨어져 위험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안전한 흑마늘즙을 섭취하기 위해선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을 선택해야 한다.

 

 

살펴본 바와 같이 시중 제품들은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큰데 많이 팔리는 몇몇을 비교해본 바로는 ‘더작’ 등 일부만이 해당 기준을 충족했다.

 

지금까지 흑마늘의 효능과 함께 흑마늘만드는방법 및 제품별 품질 기준에 대해 알아봤다.

 

다수의 연구 논문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흑마늘’. 이를 더욱 효율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선 번거롭더라도 오늘 확인한 기준들을 하나하나 살펴, 좋은 품질의 흑마늘즙을 선별해내야 한다는 점 잊지 말기를 바란다.

 

다음 시간에는 금으로 감싼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다.

-출처. “나만 몰랐던 생활 정보” 블로그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