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니효능, 검증된 자료로 확인 ‘생로병사의 비밀’

[참고논문]

1. <노니 수용액 추출물의 항염 효능에 대한 예비조사>, 미국 웨스턴약리학회지

2. <천연식물 노니(Morinda Citriforia) 추출물에 관한 연구>, 한국생물공학회지

3. <노니 발효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항당뇨 발효식품>

4. <노니 추출물의 주름개선 효과 연구>, 대한화장품학회지

 

칼슘, 비타민 등이 풍부하며 200여종의 피토케미컬(식물 영양소)이 들어있어 천연 항산화제로 불리는 “노니”. 이에 따라 노니는 건강 관리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데, 실제로 검증된 효능만 해도 염증 억제, 항암, 당뇨 예방, 면역 증진, 노화 방지, 체내 노폐물 배출, 혈관 청소, 피부 관리 등 다수에 달합니다.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며 노니원액, 즙 등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파는 저렴한 제품들은 썩은 원료를 사용하거나 재료를 물에 희석시키는 등 품질이 낮은 것들도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양의 노니로 노니원액을 1리터를 만들 수도 있고 10리터를 만들 수도 있어 원가를 줄여 싸게 파는 말도 안되는 제품들이 많은데, 싼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만드는지가 중요한 것인 만큼 제품 구입 시 품질을 세세하게 비교해봐야 합니다.

 

우선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노니의 효능을 알아보고 제품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니효능 하나, 염증 억제

미국 웨스턴약리학회지에 실린 <노니 수용액 추출물의 항염 효능에 대한 예비조사>에 의하면 실험 쥐의 발에 염증을 유발한 뒤 노니 추출물을 주입하여 그에 따른 변화를 관찰한 결과 발 부종 최대치가 40%나 감소하였으며 고농도의 노니 추출물(200mg) 주입에 의하여 염증반응이 상당히 억제됐습니다.

 

노니효능 둘, 항암

한국생물공학회지에 게재된 <천연식물 노니(Morinda Citriforia) 추출물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DU145(전립선암세포주)에 노니 액기스를 첨가하여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 결과 암세포의 번식이 최대 80%나 억제되었습니다.

 

노니효능 셋, 당뇨 예방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진행한 <노니 발효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항당뇨 발효식품>에 의하면 유전적으로 제 2형 당뇨를 유발한 실험 쥐에게 노니 발효물을 먹인 결과 먹이기 전과 비교 혈당 수치가 47.1%나 줄어들었습니다.

 

노니효능 넷, 피부 관리

대한화장품학회지에 실린 <노니 추출물의 주름개선 효과 연구>에 의하면 사람 섬유아세포에 노니 추출물을 처리했더니 피부 탄력에 효과적인 콜라겐의 합성이 89%나 촉진됐고 피실험자들에게 노니가 함유되어 있는 크림을 바르게 한 결과 주름이 2배이상 옅어졌습니다.

 

이처럼 다방면으로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노니는 노니원액 등을 이용하면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도 이야기했듯 저마다 품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추출 과정이나 원재료 등의 사항을 세세하게 비교해봐야 하는데 살펴볼 기준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POINT 01 : 저온 추출

판매되고 있는 노니원액 10가지 중 8~9가지는 70℃ 이상의 열수로 추출을 하는데, 이렇게 높은 온도를 가하는 이 방식으로는 열에 약한 영양분이 파괴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조리과학회지에 실린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에 따르면 우유의 가열살균방법의 살균 온도와 시간 조건을 참고하여 비타민 용액을 처리한 후 영양분 파괴율을 살펴본 결과 비타민C는 100℃에서 70%이상 파괴되었고 121℃에서는 100% 파괴되었습니다.

 

또한 <가열 처리에 의한 케일 녹즙의 영양기능성분 및 in Vitro 항암 효과의 변화>에 따르면 케일 생녹즙을 가열 살균한 뒤 비타민C의 함량을 관찰한 결과 가열 20분만에 비타민C 함량이 66%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이처럼 제조 과정에서 높은 온도를 가할 경우 영양분이 최대 100%까지 파괴되고, 파괴된 성분은 활성이 나타나지 않아 먹으나 마나 한 게 되기 때문에 제품은 반드시 50℃이하의 저온에서 추출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 POINT 02 : 효소 추출

다음으로 살펴볼 것은 효소 추출 여부입니다.

 

그림과 같이 식물세포는 세포벽이 생리활성물질(영양분 등)을 둘러싸고 있으며, 세포벽은 셀룰로오스(섬유소), 펙틴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세포벽은 원섬유들끼리 수소결합으로 교차 연결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단단하고 분해하기가 극도로 어려운데, 나무나 인삼 등이 단단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러한 강한 성질의 세포가 모이고 모여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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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세포벽 안의 생리활성물질(영양분)을 꺼내어 흡수를 하려면 세포벽을 분해해야 하는데 세포벽 분해 효소가 인체에는 없어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배출하게 됩니다.  반대로 초식동물은 세포벽 성분(셀룰로오스)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셀룰라아제)가 있기 때문에 세포벽을 분해해 그 안의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으며(공생미생물에 의한 효소 생성) 코끼리나 기린 같은 채식 동물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식물세포벽을 분해하여 영양분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효소를 통해 세포벽을 깨고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며 더불어 고분자 성분을 저분자로 만들어 흡수율이 월등히 높아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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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 세포벽을 이루는 각 성분 별로 분해하는 효소가 다른데, 셀룰로오스의 분해효소인 셀룰라아제는 펙틴질을 분해하지 못하며 펙틴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펙티나아제는 셀룰로오스를 분해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효과적으로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복합효소(2가지 이상의 효소)를 사용한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논문 자료 몇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계명대학교 식품가공학과 정용진 연구팀의 <표고버섯(Lentinus edodes)의 추출조건 및 효소 처리에 따른 품질 특성>을 살펴보면 표고버섯을 대상으로 효소 처리에 따른 추출물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효소 처리 후 전체 아미노산 함량이 2배나 증가했습니다.

 

또한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게재된 <추출 방법에 따른 포도 추출액의 품질 특성과 항산화 활성>을 살펴보면 가압가열추출, 열수 추출 및 효소처리추출 방법으로 포도 추출액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식이섬유의 함량은 효소 추출이 가열 및 열수 추출에 비해 2배나 높았으며 안토시아닌 함량도 4배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호서대 최선주 연구팀의 <세포벽 분해효소 처리에 의한 연잎 추출물의 항산화 및 tyrosinase 저해 활성>을 참고하면 황기에 효소를 처리한 뒤 영양분 함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 효소 비처리군에 비해 유효성분의 함량이 4~5배나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효소 추출을 했느냐 안했느냐에 따라 흡수율과 영양성분 차이가 크기 때문에 효소 추출한 노니원액인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 POINT 03 : 유기농

마지막으로 확인할 것은 유기농 여부입니다.

 

농산물을 물로 세척하면 농약이 제거될거라 생각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세척에 의한 농약의 제거 효과>에 따르면 소금물, 식초물 등으로 농산물을 세척해도 제거되는 농약 비율은 80~85%에 그칩니다.

 

이는 15% 이상의 농약이 그대로 잔류한다는 것인데, 남아있는 잔류농약은 체내에 쌓여 피부병, 호흡 질환, 장기 손상, 암, 불임, 기형아 출산 등을 유발해 상당히 위험합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식물의 뿌리, 잎, 줄기 곳곳으로 스며들어 세척이 불가능한 ‘침투성농약’을 많이 쓰기 때문에 안전한 제품을 복용하기 위해선 농약을 전혀 쓰지 않은 유기농을 구입해야 합니다.

 

앞서 확인한 바와 같이 시중 제품들은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큰데, 많이 팔리는 제품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 등 몇몇만이 해당 기준을 충족하고 있었습니다.

 

'고통을 치료해주는 나무' '신이 준 선물'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건강 관리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노니’. 오늘 살펴본 기준들을 하나하나 확인해보면 분명 품질이 좋은 노니원액을 구입할 수 있으니 번거롭고 복잡하더라도 이를 잊지 말고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는 휴대용 스마트 공기 펌프 토렉스(TORRX) 제품의 품질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합리적인 소비는 어렵지 않다” 블로그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