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마늘진액 제품 선택방법 <소비자리포트>
*참고논문*
1, <paraquat에 의해 유발된 산화적 스트레스에 의한 흑마늘추출물의 항산화 효과>
2, <흑마늘추출물에 의한 AGS 인체 위암 세포의 Apoptosis 유도에 관한 연구>_한국영양식량학회지
3, <흑마늘추출물에 의한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발 흰쥐의 지질대사의 개선효과>_생명과학회지
생마늘을 껍질째로 고온에서 약 20일동안 발효 및 숙성시켜 만든 “흑마늘”은 숙성과정에서 항산화성분이 10배나 풍부해지고 기존에 없던 영양성분이 생겨나 기력 회복, 간 기능 향상, 항암, 혈액순환, 면역력 증진, 성인병 예방, 다이어트, 염증 개선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효능이 건강 관련 TV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며 섭취와 보관이 간편한 흑마늘진액 등을 찾는 사람들도 많은데, 제품마다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꼼꼼하게 비교해봐야 합니다.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흑마늘의 효능을 알아보고 제품 고르는 기준에 대해서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흑마늘 효능 (01) 간 기능 개선
고려대학교 연구팀의 논문 <paraquat에 의해 유발된 산화적 스트레스에 의한 흑마늘추출물의 항산화 효과>를 참고하면, 간이 손상된 쥐에게 흑마늘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간 조직 손상 지표인 AST, ALT 농도가 크게 감소했으며 간에서 생성되는 항산화물질의 수치가 44%나 증가했습니다.
- 흑마늘 효능 (02) 항암
한국영양식량학회지에 실린 <흑마늘추출물에 의한 AGS 인체 위암 세포의 Apoptosis 유도에 관한 연구>를 참고하면 인체 위암 세포인 AGS에 흑마늘추출물을 투여하여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암세포의 생존율이 무려 70~90%나 떨어졌습니다.
- 흑마늘 효능 (03) 혈관 청소
흑마늘은 혈관 건강에도 상당히 효과적인데, 생명과학회지에 게재된 <흑마늘추출물에 의한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발 흰쥐의 지질대사의 개선효과>에 따르면 실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쪽에만 흑마늘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흑마늘투여군은 비투여군에 비해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9%나 낮았으며 중성지방 수치도 41%나 적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효능을 자랑하는 흑마늘은 흑마늘진액과 같은 제품을 통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도 이야기했듯 저마다 품질이 다르고 그 중에서는 먹으나 마나 한 제품도 있기 때문에 제조과정이나 원재료를 꼼꼼하게 비교해봐야 합니다. 이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첫째, 제조방식 확인하기
가장 먼저, 영양분 함량에 많은 영향을 주는 제조방식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시중에서 많이 쓰이는 것은 흑마늘을 물에 달이는 ‘추출액방식’인데, 이 경우 물에 녹아 나오는 수용성 성분만 추출이 돼 물에 녹지 않는 지용성 성분들은 찌꺼기와 함께 전부 버려지게 됩니다.
쉬운 예로 <최신인삼재배> 등 관련 서적에 따르면 홍삼의 영양분 중 물에 녹는 성분은 47.8%로, 홍삼을 달일 경우 52.2%의 지용성 약리성분들은 버려지는 찌꺼기 속에 그대로 남아있으며, 녹차도 마찬가지로 영양분 가운데 무려 70%가 물에 녹지 않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끓여 마실 경우 고작 30%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물에 달이고 남은 부산물에 영양분이 많다는 것은 연구를 통해서도 밝혀졌는데, 명지대학교 박성혜 박사팀의 <Medicinal Food로의 활용을 위한 홍삼박의 식품영양학적 접근-영양성분 분석, 수용성 항산화 물질 및 항산화 활성->에 따르면 홍삼 부산물의 아미노산 조성과 무기질 함량을 분석한 결과 부산물 100g 중 칼륨, 마그네슘이 각각 134.3mg, 82.8mg, 칼슘은 657.3mg나 함유되어 있었습니다.
덧붙여 <채소부산물을 이용한 생리활성농축물 및 식이섬유의 제조기술개발>에 의하면 인위적으로 간암을 유발시킨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채소부산물을 먹였더니 부산물 섭취군은 대조군과 비교 간암 발병률이 35%나 적었습니다.
추출액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원물을 갈아 넣는 ‘분말액방식’입니다. 이는 흑마늘을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낸 분말을 함유하기 때문에 물에 녹는 특성과 상관없이 흑마늘의 모든 영양분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더구나 흑마늘은 껍질에도 셀레늄, 칼슘, 식이섬유, 폴리페놀 등의 유효성분이 풍부해 전체를 먹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즉, 제조 과정에서 성분이 손실된 제품은 먹을 필요가 없으므로 흑마늘즙을 고를 때에도 추출액제품이 아닌 분말액제품인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 둘째, 분말입자크기 확인하기
또한 사용된 분말의 입자 크기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흑마늘을 미세분말로 아주 잘게 갈아내면 입자 크기가 줄어들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고 영양분도 더욱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데, 쉬운 예로 <포도주박 식이섬유의 물리화학적 및 항산화 특성에 대한 미세분말의 효과>에 의하면 포도주박 식이섬유를 미세분말화 시킨 결과 팽윤성, 흡유력, 아질산염 이온 흡수력이 1.5배나 증가하였습니다.
따라서 보다 효과적인 섭취를 위해선 제조 과정에서 이용된 분말이 일반분말인지 미세분말인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 셋째, 유기농 재료 확인하기
마지막으로 확인할 것은 유기농입니다.
보통 농산물을 씻으면 농약이 100% 완벽하게 제거될거라 생각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잔류농약 제거율>에 따르면 농작물을 수돗물, 소금물, 식초물로 깨끗이 세척해도 제거되는 농약 비율은 최대 84%에 그칩니다. 이는 16% 이상의 농약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인데, 이러한 잔류농약은 체내에 오랜기간 축척돼 불임, 암, 장기손상, 우울증, 면역저하, 신경계이상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더구나 근래에는 식물 내부로 흡수되어 제거율이 더 떨어지는 ‘침투성농약’을 많이 사용해 위험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에 안전한 제품을 먹으려면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을 골라야 합니다.
앞서 확인한 기준을 참고하여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들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 흑마늘진액 등 일부만이 세가지 항목을 모두 충족했습니다.
기력 회복, 면역력 증진, 성인병 예방, 노화 방지, 혈액 순환, 간 기능 개선 등 다방면으로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흑마늘”.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찾는 제품인 만큼, 번거롭고 귀찮더라도 앞서 살펴본 사항을 하나하나 비교해 품질이 좋은 흑마늘진액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는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모링가환의 품질과 가격 등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 “합리적인 소비는 어렵지 않다” 블로그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