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니분말, 즙 등 품질핵심비교 <소비자리포트>

 

폴리네시아인들이 2000년 전부터 만병통치약으로 써오던 ‘노니’.

 

실제로 논문을 통해 검증된 효능만 해도 염증 억제, 진통, 항암, 면역력 증강, 노화 방지, 성인병 예방, 피부관리, 체내 노폐물 배출 등 다수에 달한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섭취가 간편한 노니즙, 노니분말 등 제품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는데, 저마다 품질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를 세세하게 비교해본 뒤 구입해야 한다.

 

논문을 바탕으로 노니의 효능을 알아보고 노니분말, 즙 등 품질기준에 대해서도 확인해보도록 하자.

 

 

 노니의 효능 하나, 암 억제 효과

유종수박사팀의 연구 자료 <천연식물 노니(Morinda Citriforia) 추출물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전립선 암 세포주에 노니 엑기스를 첨가하여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 결과,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암세포의 번식이 억제되었으며 최대 80%의 억제효과를 보였다.

 

 

 노니의 효능 둘, 항염 작용

미국 웨스턴약리학회지에 실린 <노니 추출물의 항염증 특성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발에 염증을 유발한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노니 추출물을, 다른 한 그룹에는 염분을 투여한 결과 노니 투여군은 대조군과 비교 염증 수치가 71.8%나 낮았고 부종의 크기도 40%나 작았다.

 

 

 노니의 효능 셋, 위장 질환 개선

노니는 위장 질환 개선에도 상당히 효과적인데, 민족약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의하면 노니 추출물이 위장관 운동 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피실험자 20명에게 꾸준히 노니 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혈장 라니티딘(위궤양, 역류성식도염 등 위장병 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성분) 농도가 무려 43%나 증가했다.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며 섭취하기 쉽고 보관이 용이한 노니즙, 노니분말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앞서도 언급했듯 저마다 품질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하나하나 비교해봐야 하는데, 시중 제품 중 가장 판매율이 높은 노니즙을 기준으로 짚어보도록 하자.

 

▣▣ check 01 저온추출

흔히 즙을 만들 때 열수로 추출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렇게 고온에서 끓여 압착을 하게 되면 열에 민감한 영양성분이 파괴될 수 밖에 없다.

 

(출처.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

 

한국조리과학회지에 따르면, 우유의 가열살균방법의 살균 온도와 시간 조건을 참고하여 비타민 용액을 처리한 뒤 비타민C 파괴율을 살펴본 결과, 100℃에서 5초간 가열했을 때 파괴율이 70%이상으로 급증하였고 121℃에서 15분간 가열했을 때에는 100% 파괴되었다.  

 

(출처. <저온 및 고온 살균 사과 주스의 품질 특성>)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에 게재된 논문에 의하면, 살균 온도에 따른 사과주스의 이화학적 특성과 영양성분 및 기능성 성분을 분석한 결과, 저온살균 사과주스는 고온살균주스보다 총 폴리페놀 함량이 높았으며 항산화 활성도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열수추출로 높은 온도를 가하게 되면 최대 100%까지 영양성분이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열수추출이 아닌, 성분의 손실을 최소화한 ‘저온추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 check 02 효소발효

다음으로, 발효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해야 한다.

 

 

그림과 같이 식물세포는 생리활성물질(영양분)이 세포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그 안의 영양분을 꺼내 흡수를 하려면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셀룰라아제)가 필요한데, 인체에는 해당 효소가 없다.

 

반대로 초식동물은 셀룰라아제가 존재해 세포벽을 분해하고 그 속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다. 기린, 코끼리와 같은 초식동물들이 풀만 먹고도 큰 몸집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세포벽을 분해하여 영양분을 온전히 흡수하기 때문이다.

 

인체는 입에서 아밀라아제(효소)가 작용하여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위에선 펩신(효소)이 단백질을 분해하는 등 영양분을 분해해서 흡수한다.

 

즉, 먹는다고 흡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효소의 작용으로 분해가 되어야 흡수를 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노니즙을 구입할 때에도 효소를 통해 발효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효소로 발효하는 과정에서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고, 영양성분도 더욱 극대화된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실린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에 의하면, 옥수수 가루에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를 처리한 결과 페놀산 함량이 20배 이상 증가하였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실린 <탄수화물 분해효소 처리에 의한 배 과피와 과심의 항산화 생리활성 증대 효과>에 따르면 탄수화물 분해용 복합효소를 사용하여 배 과피의 영양분 함량 변화를 비교한 결과, 효소처리군이 무처리군에 비하여 총 폴리페놀 함량이 21.9%나 높았다.

 

나아가, 식물세포벽의 성분들로는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이 있는데, 각 성분 별로 분해하는 효소가 다르기 때문에 세포벽을 분해할 때 2가지 이상의 효소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출처. Cellulosomes: Plant-Cell-Wall-Degrading Enzyme Complexes)

 

<효소 복합체: 식물 세포벽 강하 효소 복합체>를 참고하면, 식물세포벽은 탄수화물 중합체 및 불용성 수소 결합 결정질 섬유 구조로 구성되어 있어 분해가 극도로 어려운데, 복합 효소는 이러한 식물 세포벽 구성물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결과적으로, 식물의 세포벽을 분해해 영양성분을 더욱 효율적으로 섭취하고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선, 2가지 이상의 효소(복합효소)를 사용한 발효 노니즙을 구입해야 한다.

 

▣▣ check 03 유기농

체내에 쌓이면 암, 불임, 장기 손상, 우울증, ADHD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는 “농약”.

 

 

더구나 세척으로도 쉽게 제거되지 않아 위험성이 높은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잔류농약 제거율>에 의하면 수돗물, 소금물, 식초물을 사용해 농산물을 세척해도 제거되는 농약 비율은 최대 84%에 그친다.

 

보다 큰 문제는 최근 들어 사용량이 급증한 침투성농약에 있다. 이는 식물 뿌리, 잎, 줄기 곳곳으로 스며들어 해충을 박멸, 농약 제거율이 더욱 떨어지기 때문에 안전한 노니즙을 복용하기 위해선 농약을 전혀 쓰지 않는 유기농을 선택해야 한다.

 

살펴본 바와 같이 시중 제품들은 저마다 품질이 천차만별인데, 많이 팔리는 브랜드를 비교해본 바로는 ‘더작’ 등 몇몇만이 해당 기준을 충족했다.

 

지금까지 노니의 효능과 함께 노니분말, 노니즙 품질 등에 대해 알아봤다. 염증 개선, 항산화 및 항암, 피부 관리, 노화 방지, 성인병 예방 등 다방면으로 도움을 주는 열매 ‘노니’. 이를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선 번거롭고 복잡하더라도 앞서 확인한 기준들을 하나하나 비교해봐야 한다는 점, 잊지 말기 바란다.

 

다음 시간에는 블록 체인을 이용해 전셋집계약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출처. ‘원더풀 라이프’ 님의 블로그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