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효능, ‘생로병사의 비밀’ 및 논문을 통해 확인
<<참고한 논문자료>>
1 - <장시간운동시 마늘 섭취가 항피로 및 피로회복에 미치는 영향, 한국영양식량학회지(1995)>
2 - <흑마늘추출물에 의한 AGS 인체 위암 세포의 Apoptosis 유도에 관한 연구, 한국영양식량학회지(1990)>
3 - <만성세균성전립선염 흰쥐 모델에서 마늘 추출물의 염증 예방 및 항균, 항염 효과, 대한비뇨기과학회지(2009)>
4. <Medicinal Food로의 활용을 위한 홍삼박의 식품영양학적 접근-영양성분 분석, 수용성 항산화 물질 및 항산화 활성-, 동의생리병리학회지(2006)>
세계적으로 영양가가 높은 식품 중 하나로 꼽히는 ‘마늘’은 피로 회복, 항암, 염증 억제, 면역력 강화, 각종 성인병 예방, 간 기능 개선, 활성산소 억제 등 건강관리에는 완벽한 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마늘을 일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발효시켜 ‘흑마늘’로 만들면 마늘효능이 더더욱 극대화가 되는데 최근에는 흑마늘을 더욱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흑마늘즙, 진액 등을 찾는 이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이 모두 품질이 같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하나하나 따져가며 구입해야 품질이 좋은 흑마늘즙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관련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마늘효능을 알아보고 제품 구입 시 무엇을 비교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피로회복 효과
<장시간운동시 마늘 섭취가 항피로 및 피로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참고하면 부산대학교 연구진이 오랜 시간 운동을 한 남학생들에게 흑마늘을 섭취시켜 피로도 변화를 관찰 분석했더니 흑마늘 섭취로 인해 젖산의 농도(피로유발물질)가 17%나 내려갔다고 합니다.
02) 암 세포 사멸 유도
마늘은 미국 암 연구소에서 지정한 항암 식품 1위이기도 한데, 실제 연구자료를 참고하면 위암 세포의 증식에 미치는 흑마늘추출물의 영향을 알아보고자 이들을 48시간 동안 농도 별로 처리한 후 변화를 관찰했더니 암세포의 생존율이 무려 70~90%나 떨어졌습니다. 해당 연구는 한국 영양식량학회지에 게재된 <흑마늘추출물에 의한 AGS 인체 위암 세포의 Apoptosis 유도에 관한 연구>를 참고했습니다.
03 ) 염증 완화
염증 완화에 효과적인 마늘효능을 확인하고자, 의도적으로 만성세균성전립선염을 유발한 75마리의 흰쥐 모델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만 흑마늘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흑마늘추출물 투여군은 대조군과 비교하여 전립선염 발병률이 35%나 낮게 나타났습니다. 본 실험은 가톨릭대 의과대학에서 진행한 <만성세균성전립선염 흰쥐 모델에서 흑마늘추출물의 염증 예방 및 항균, 항염 효과> 자료입니다.
이처럼 흑마늘이 건강의 여러 방면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휴대와 보관이 용이하고 섭취하기가 수월한 흑마늘즙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앞서도 말씀 드렸듯이 저마다 품질의 차이가 심하고 그 중에서는 섭취를 해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을 세세하게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비교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제품의 “제조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흑마늘즙은 흑마늘을 물에 달여내는 ‘추출액 방식’을 통해 제조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는 물에 녹아 나오는 수용성 성분만 추출이 가능하여 부산물에 남아있는 지용성 영양성분은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기 때문에 보다 많은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여러 자료와 논문에 따르면 녹차의 유익성분 중 물에 녹여낼 수 있는 수용성 성분은 30%, 녹여낼 수 없는 지용성 성분은 70%이기 때문에 녹차를 끓여 마실 경우 무려 70%의 영양분은 그대로 버려지게 되는데요. 이는 녹차 뿐만 아니라 홍삼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 <최신인삼재배> 등 서적을 참고하면 홍삼은 영양분 중 수용성 성분은 47.8%로, 홍삼을 물에 달일 경우 52.2%의 나머지 지용성 영양성분들은 버려지는 찌꺼기에 그대로 남아있어 같은 비용을 지불하고도 다량의 영양분을 얻지 못하게 됩니다.
물에서 추출한 후 남아 있는 부산물에 많은 유효성분이 남아있다는 사실은 논문을 통해서도 검증됐습니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서 진행한 <채소부산물을 이용한 생리활성농축물 및 식이섬유의 제조기술개발>에 따르면 연구팀은 인위적으로 간암을 유발한 쥐에게 채소부산물을 섭취시킨 뒤 그에 따른 변화를 관찰하였고 결과적으로 채소부산물을 먹은 쥐들은 간암 발병률이 35%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한 <Medicinal Food로의 활용을 위한 홍삼박의 식품영양학적 접근>에 의하면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식품양생학과 박성혜박사팀은 홍삼 부산물의 영양분을 분석하였는데, 홍삼 부산물 속에는 조단백 및 조지방이 각각 12%, 10%, 총 식이섬유는 32.3%나 함유되어 있는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추출액방식을 사용하면 제조 과정에서 영양분이 손실되기 마련인데 최근 몇몇 브랜드는 이를 보완하여 원재료를 통째로 갈아낸 ‘분말액’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분말액방식은 흑마늘을 껍질까지 갈아낸 분말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물에 녹는 특성과 상관없이 흑마늘의 모든 영양소를 담을 수 있으며 껍질에 풍부한 칼슘, 셀레늄, 아연 등의 영양분도 고스란히 얻을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조 과정에서 상당부분 영양분이 손실된 ‘추출액 제품’을 섭취하기보다는 원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영양분 파괴를 줄인 ‘분말액제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제조 시 사용된 “분말의 입자 크기”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흑마늘 등의 재료를 미세분말로 아주 잘게 갈아내면 그만큼 분말 입자의 크기가 줄어들어 표면적이 넓어지게 되고 그로 인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게 됩니다.
한 예로 국제식품과학기술지에 실린 <포도주박 식이섬유의 물리화학적 및 항산화 특성에 대한 미세분말의 효과>에 의하면 포도주박 식이섬유를 미세분말화 시킨 결과 팽윤성, 흡유력, 아질산염 이온 흡수력이 1.5배나 증가하였습니다.
이처럼 흑마늘을 일반 분말이 아닌 미세분말화 시켜 섭취할 경우 체내 흡수율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분말액 흑마늘즙을 구입할 때에도 미세분말을 활용한 제품인지 세세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확인할 것은 사용된 흑마늘의 유기농 여부 입니다.
유익성분이 아무리 많이 함유되어 있어도 농약을 사용해 재배한 식물은 각종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데요, 실제 언론이나 관련 자료를 참고해보면 농약은 체내에 장기간 쌓여 암이나 장기 손상, 조기 치매, ADHD, 자폐아 출산, 남성 불임 등의 부작용을 유발해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더구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진행한 <세척에 의한 농약의 제거효과>를 확인해보면 각종 농산물 (상추, 들깻잎 등)을 숯 담근 물이나 식초물, 소금물 등으로 씻어내도 농약 제거율이 80~85% 가량에 그치는데요. 이는 농산물을 아무리 깨끗이 세척해도 적게는 15%, 많게는 20%의 잔류농약이 농산물에 그대로 잔류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 큰 문제는 최근 들어 ‘침투성농약’의 사용량이 늘어났다는 것인데 이 농약의 경우 식물 내부 깊은 곳으로 흡수돼 세척하기가 더욱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보다 안전한 흑마늘즙을 복용하기 위해선 농산물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위의 참고 사항들을 통해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흑마늘즙, 진액 등의 제품을 비교해 보았을 때 ‘더작’ 흑마늘즙과 같은 일부 제품만이 유기농, 제조방식 등의 요소를 모두 충족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마늘효능(흑마늘 등)을 알아보고 흑마늘즙 등 관련 제품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봤는데요. 앞서도 여러 번 언급 했듯 건강 관리에 효과적인 흑마늘을 더욱 효율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위에 있는 사항들을 하나하나 비교분석하셔서 품질이 좋은 제품을 골라야 한다는 점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