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꿀팁
마늘효능, 연구 논문에서 찾다 ‘ebs명의’ 본문
[참고논문]
1. (장시간 운동시 마늘 섭취가 항피로 및 피로회복에 미치는 영향, 한국영양식량학회지, 1995)
2. (흑마늘추출물에 의한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발 흰쥐의 지질대사의 개선효과, 생명과학회지, 2011)
3. (흑마늘발효물의 항염증 활성,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2014)
각종 요리에 첨가되어 풍미를 돋워주는 마늘은 건강 관리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데, 실제로 입증된 마늘효능만 해도 면역력 강화, 항암, 염증 억제, 기력 회복, 당뇨 및 심혈관 질환 예방, 혈액순환 개선, 노화 방지 등 다수에 달합니다.
더구나 마늘을 발효시켜 흑마늘로 만들 경우 항산화 성분의 함량이 무려 10배나 높아지고 각종 유효성분이 풍부해져 마늘효능도 더욱 극대화됩니다. 이에 따라 흑마늘을 더욱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흑마늘즙, 진액 등의 제품을 찾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마다 품질의 차이가 크고 그 중에서는 먹으나 마나 한 제품도 많기 때문에 이를 세세하게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상 자료를 참고하여 흑마늘의 효능을 알아보고 제품별 품질기준에 대해서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효능 하나, 피로 회복 】
부산대학교 연구팀이 진행한 <장시간 운동시 마늘 섭취가 항피로 및 피로회복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건강한 남자 대학생 16명에게 14일간 흑마늘을 꾸준히 섭취시킨 뒤 운동부하 전과 후에 혈액을 채취하여 피로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피로유발물질인 젖산의 농도가 17%나 감소했습니다.
【 효능 둘, 심혈관 질환 예방 】
생명과학회지에 게재된 <흑마늘추출물에 의한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발 흰쥐의 지질대사의 개선효과>를 참고하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유발한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흑마늘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흑마늘추출물 투여군은 비투여군에 비해 총 콜레스테롤 농도가 29%, 중성지방 함량은 41%나 낮았습니다.
【 효능 셋, 염증 억제 】
흑마늘은 염증 억제에도 상당히 효과적인데, 한국 식품영양과학회지에 실린 <흑마늘발효물의 항염증 활성>에 의하면 쥐의 대식세포에 염증(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한 뒤 흑마늘추출물을 투여하여 변화를 관찰한 결과 염증유발물질인 NO의 생성이 42.5%나 억제됐으며 산화적스트레스로부터 생체를 방어하는 기능을 가진 HO-1의 발현은 무려 117%나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다방면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흑마늘은 흑마늘즙, 진액 등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듯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고 그 중에서는 먹으나 마나 한 제품도 많기 때문에 제조방식 등의 사항을 세세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이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CHECK 01 ▶ 제조방식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영양분 함량에 영향을 미치는 ‘제조방식’입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다수의 제품들은 ‘추출액방식’을 사용하는데, 흑마늘을 물에 달여 성분을 추출하는 이 방식으로는 물에 녹는 성분(수용성)만 추출할 수 있을 뿐 부산물에 남아있는 영양분(지용성)은 찌꺼기와 함께 그대로 버려지게 됩니다.
쉬운 예로 <최신인삼재배> 등에 따르면 홍삼은 물에 녹는 성분이 47.8%이기 때문에 홍삼을 물에 달일 경우 나머지 52.2%의 유효성분들은 찌꺼기 속에 그대로 남아있으며, 녹차도 마찬가지로 영양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이 30%, 지용성 성분이 70%이기에 끓여 마시면 30%의 영양분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출처. <Medicinal Food로의 활용을 위한 홍삼박의 식품영양학적 접근-영양성분 분석, 수용성 항산화 물질 및 항산화 활성->)
원재료를 물에 달이고 남은 부산물에 영양분이 많다는 것은 논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명지대학교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홍삼을 달이고 남은 부산물의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부산물 100g 중 칼륨, 마그네슘이 각각 134.3mg, 82.8mg, 칼슘이 657.3mg나 함유되어 있었습니다.
또 다른 논문인 <채소부산물을 이용한 생리활성농축물 및 식이섬유의 제조기술개발>에 의하면 간암을 유발한 쥐에 채소를 달이고 남은 부산물을 먹인 결과 먹이지 않은 쥐와 비교 간암 발생률이 35%나 적었습니다.
추출액방식의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분말액방식’인데, 이는 흑마늘을 통째로 갈아낸 분말을 활용하기 때문에 물에 녹는 특성과는 상관없이 흑마늘의 모든 영양성분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더구나 마늘은 껍질에도 영양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를 갈아 섭취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결과적으로, 제조 과정에서 영양성분이 손실된 제품은 먹을 필요가 없으므로 흑마늘즙을 고를 때에도 추출액 제품이 아닌 분말액 제품인지 세세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 CHECK 02 ▶ 분말입자의크기
다음으로 확인할 것은 분말 입자의 크기입니다.
흑마늘을 미세분말로 아주 잘게 갈아낼 경우 줄어든 입자 크기로 인해 표면적이 더 많이 노출되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는데 관련 논문인 <포도주박 식이섬유의 물리화학적 및 항산화 특성에 대한 미세분말의 효과>에 따르면 원재료를 미세분말화 시킨 결과 보수력, 수분유지력이 높아졌으며 체내 흡수력도 1.5배이상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체내 흡수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제조 과정에서 일반분말이 아닌 미세분말을 사용했는지도 확인해봐야 합니다.
▶ CHECK 03 ▶ 유기농
농약은 체내에 쌓여 암, 장기 손상, 조기 치매, ADHD, 피부병, 호흡장애, 우울증 등의 악영향을 초래하고 세척으로도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아 위험성이 높습니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잔류농약 제거율>에 따르면 상추, 파, 쑥갓 등 각종 농산물을 물로 깨끗이 세척해도 농약 제거율은 최대 80%에 그치며, 최근에는 식물 내부로 스며들어 제거하기가 더 어려운 ‘침투성농약’을 많이 이용해 위험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에 안전한 흑마늘즙을 복용하려면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을 골라야 합니다.
앞서 확인한 기준을 바탕으로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을 비교해본 결과 아직까진 ‘더작’ 등 일부만이 제조방식, 유기농 등의 기준을 모두 충족했습니다.
지금까지 흑마늘 등 마늘효능과 함께 시중 제품별 품질 기준에 대해 확인해봤습니다. 피로 회복, 혈관 질환 예방, 염증 완화, 면역력 증진, 노화 방지, 정력 증강, 간 기능 개선, 항산화 및 항암 등 건강 관리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흑마늘”. 이를 더욱 효율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선 복잡하더라도 오늘 확인한 사항들을 하나하나 비교해 품질이 좋은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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